스마트팩토리 자동화 기업 ㈜링크제니시스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의 FDC(Fault Detection & Classification) 구축 부담을 대폭 낮춘 전용 게이트웨이 솔루션 ‘XBridgeBOX’를 출시했다.
기존의 FDC 구축 방식은 장비마다 SECS/GEM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장비 내부 시스템을 수정해 데이터를 추출해야 하는 등 시간·비용·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 링크제니시스의 XBridgeBOX는 이 과정을 장비 외부에서 처리하는 하드웨어 일체형 구조로 전환해, 장비 개발 없이도 FDC 서버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XBridgeBOX에는 링크제니시스의 최신 GEM 엔진이 내장되어 있어 FDC에 필요한 실시간 장비 데이터 수집, Recipe·Event·Alarm 등 표준 데이터 모델 구성, EPT 기반 성능 추적 보고 등을 장비 소스 수정 없이 외부 BOX만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장비를 최대 50대까지 연결할 수 있는 멀티채널 구성을 지원해, 제조 라인에 다수의 보조 장비·유틸리티 설비가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XBridgeBOX가 장비업체와 팹 모두의 FDC 구축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는 실무형 솔루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신규 장비뿐 아니라 기존 레거시 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어, FDC 확대를 추진 중인 팹의 설비 대응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링크제니시스 관계자는 “XBridgeBOX는 FDC 연동을 위해 장비 내부 시스템을 직접 수정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외부에서 한 번에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든 전용 게이트웨이”라며 “제조 현장의 FDC 도입 장벽을 낮추고, 고객사가 더 빠르게 데이터 기반 운영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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