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16~17일 양일간 김포공항 국내선터미널에서 항공사 발권시스템 장애 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로케이항공, 파라타항공 등 10개 국적항공사가 참여했다.
공사가 지난 9월 자체 개발한 '간이 여객처리 시스템'(L-DCS)이 활용됐다. 이 시스템은 항공사 발권시스템 장애 발생 시 여객 탑승수속의 중단없는 처리를 위한 것으로 기존 외산장비를 국산화한 것이다.
훈련에서는 여객 예약정보 자동 업로드와 좌석 배치, 항공권 발권 등 탑승수속 처리 절차를 점검했다.
그 결과 여객 탑승수속 처리 속도가 기존 2분당 1명에서 1분당 2명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간이 여객처리 시스템의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항공사의 장애 상황에 대비해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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