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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연맹은 17일(한국시간) “분손이 자국에서 열린 SEA 게임에서 3관왕과 함께 여러 기록을 세우며 홈 팬들을 기쁘게 했다”며 “남자 100m 예선에서 9초 94를 기록했고, 결선에서는 10초 00으로 우승했다”고 전했다.
세계육상연맹에 따르면 분손의 100m 예선 기록 9초 94는 역대 20세 이하 공동 5위에 해당한다. 남자 200m 결선에서 기록한 20초 07은 20세 이하 아시아 신기록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해 아시아 선수 중 100m를 9초대에 뛴 건 기류 요시히데(일본)가 유일했다. 기류는 올해 8월 9초 99를 찍었다. 분손은 기류의 기록은 0.05초 앞당겼다. 또 쑤빙톈(9초 83·중국), 페미 오구노데(9초 91·카타르)에 이어 아시아 역대 3위 기록을 썼다.
분손은 남자 200m에서도 20초 07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역대 아시아 기록을 통틀어도 셰전예(19초 88·중국), 오구노데(19초 97), 스에츠구 신고(20초 03·이상 일본)에 이어 4번째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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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분손의 역주는 한국 육상계에도 위협이다. 최근 은퇴한 김국영이 남자 100m 한국 기록(10초 07)을 보유하고 있으나 9초대에 진입하진 못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 100m, 200m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남자 400m 계주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내년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분손이 이끄는 태국 남자 400m 계주팀은 이번 SEA 게임에서 38초 28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올해 일본(37초 84)과 중국(38초 03)이 세운 기록을 넘진 못했지만, 한국(38초 49)보다는 0.21초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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