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실시한다. 현지 언론은 집권 2기 첫 해의 성과 정리 및 향후 국정 운영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 밤(17일) 동부 시간 오후 9시에 백악관에서 생중계로 대국민 연설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대국민 연설에는 각국에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투자 유치 등 지난 1년간 자신의 경제성과를 내세우며 '미국이 다시 강해졌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향후 입법과 행정 과제에 대한 메시지도 국민에게 직접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물가 상승과 가계 부담 증가 등 경제정책에 대한 실망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집권 2기 성과를 계속해서 강조해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집권 2기 출범 이후 최저치에 머물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지난 12~14일 미국 성인 1016명을 대상·표본오차 ±3%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9%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올 것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자주 말했듯이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지난 1년간 그의 역사적 성과에 대해 연설할 것이며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새해에 이뤄질 몇몇 정책도 미리 공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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