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의료·통신 마이데이터 참여 기업과 간담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명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통신 분야 마이데이터 서비스 참여 기업과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쿠팡 등 이커머스 업계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점을 고려해, 전 분야 마이데이터 추진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제도 보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정보위는 이 자리에서 본인전송요구권 강화를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홈페이지를 통한 안전한 개인정보 전송을 위해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국민이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는 본인 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해당 개정안에는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정보는 내려받기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하고, 대리인이 자동화된 도구를 이용해 내려받기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협의된 안전한 전송 방식으로 본인에게 정보를 전달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반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활용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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