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유정이 이혼 고백 2년여 만에 재혼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에는 배우 하도권이 게스트로 출연해 서유정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서유정은 방송 중 하도권에게 "예전에 나한테 소개팅 해준다고 하지 않았냐"며 직접 소개팅 요청을 꺼냈습니다. 하도권은 처음엔 농담으로 "죽었나?"라고 반응했지만 이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주겠다"며 서유정의 이상형을 물었습니다.
서유정이 "80년대생"이라고 답하자 하도권은 "80대? 재산 노리고 결혼하냐"며 능청스러운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하도권은 본격적으로 공개 구혼에 나서며 "80년대생 이상 남성분들 중 야구모자가 잘 어울리는 분, 모발 밀도가 3천 모 이상으로 빼곡하신 분들"이라고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자산은 빚만 없으면 된다"며 현실적인 조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도권은 서유정의 SNS를 언급하며 "DM으로 연락 주시면 본인이 프로필을 보고 성심성의껏 답장 드릴 것"이라며 "이 정도면 3만 명은 올 것 같다"고 자신했습니다. 그러면서 "축가는 내가 해줄게"라고 약속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하도권이 "재혼도 괜찮냐, 아이 있는 것도 괜찮냐"고 구체적으로 묻자 서유정은 망설임 없이 "괜찮다. 나는 아이가 나이가 좀 많았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연상도 가능하다는 서유정의 말에 하도권은 "연상은 안 된다. 병수발 들어야 한다"며 걱정 섞인 조언을 건네 웃음을 주었습니다. 서유정은 방송에서 "잠깐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떠드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너무 늦게 깨달았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서유정은 2017년 3세 연상의 금융계 종사자와 결혼해 2019년 딸을 출산했지만 2023년 2월 "정리한 지 오래됐다"며 이혼 사실을 뒤늦게 알렸습니다. 당시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행복한 부부 생활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딸이 생후 8개월일 때부터 별거를 시작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서유정은 지난 10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서 "전남편과는 생각하는 부분이 모두 달랐고, 나이 들어 결혼하면 고집과 아집이 더 강해진다"며 이혼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1979년생인 서유정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펜트하우스' 등에서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중견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특히 '펜트하우스'의 강마리 역할로 큰 사랑을 받으며 악역 전문 배우로서도 주목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지난달 29일 '2025 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우수연기자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유정의 솔직한 재혼 의지 고백에 팬들과 네티즌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는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공감과 격려를 표하고 있으며, 앞으로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