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키스는 괜히 해서!’ 안은진이 벼랑 끝에 선다.
SBS ‘키스는 괜히 해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5주 연속 전 채널 평일 드라마 시청률 1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1(비영어권, 11월 24일~12월 7일)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흥행 비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안은진이 연기하는 고다림은 어떤 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온 ‘햇살 여주’다. 큰 빚만 남긴 채 사라진 여동생과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싱글임에도 불구하고 애엄마로 위장 취업을 감행한 인물이다. 운명처럼 얽힌 남자이자 회사 팀장 공지혁(장기용 분)에게 모든 비밀이 들통났지만, 가족을 위해 고개를 숙이며 눈물로 사죄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비록 위장 취업이라는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고다림은 마더TF팀의 일원으로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해 왔다. 좌절하는 팀원들을 다독이고 이끄는 리더십까지 보여주며, 사랑뿐 아니라 일에서도 성장 서사를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17일 방송되는 11회를 앞두고, 제작진이 고다림의 ‘최대 위기’가 담긴 스틸을 공개해 긴장감을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 고다림은 육아용품 회사 내추럴베베 로비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내추럴베베 OUT’, ‘불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피켓이 현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분노에 찬 시위대는 급기야 고다림에게 무언가를 던지기까지 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마더TF팀 장진희(정수영 분)가 고다림을 보호하려는 듯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과연 고다림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제작진은 “11회에서 고다림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위기에 직면한다. 이 사건은 고다림의 마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안은진 배우가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감정의 흐름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 고다림이 이 위기를 어떻게 마주하고 극복해 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11회는 17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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