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업 성장성·수익성 '개선'…반도체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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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업 성장성·수익성 '개선'…반도체가 이끌었다

모두서치 2025-12-17 12:1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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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 여파에도 글로벌 AI(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따른 고부가가치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와 가격 상승에 따른 결과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해 7~9월 외감기업의 대표적인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2.1%를 기록해 전분기(-0.7%)에서 플러스 전환했다. 올해 1분기(2.4%) 이후 최대다. 대기업(-0.6% → 2.6%)과 중소기업(-1.3% → 0.0%)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은 -1.7%에서 2.9%로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기계·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비제조업(0.3%→1.2%)은 일부 대형 전자상거래 유통업체와 수입 전기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른 도소매와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인 수익성지표 중 하나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5.8%에서 올해 3분기에는 6.1%로 개선됐다. 1000원 치를 팔면 58원을 남기다 이제는 61원으로 가져가는 몫이 더 커졌다는 의미다. 대기업은 6.0%에서 6.6%로 올랐고, 중소기업은 4.8%에서 4.0%로 떨어졌다.

제조업(6.1% → 7.1%)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 기계·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올랐다. 비제조업(5.4% → 5.0%)은 국제에너지 가격 안정에 따른 전력도매가격 하락 등에 전기가스업 등이 상승했지만, 해상 운임 하락 등에 운수업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안정성은 개선됐다. 올해 3분기 부채비율은 88.8%로 지난 2분기(89.8%)보다 소폭 떨어졌다. 2015년 이후 평균값인 89.5%보다 낮다. 차입금의존도는 올해 2분기 26.6%에서 3분기에는 26.2%로 하락했다. 2015년 이후 평균값은 24.5%다.

한은은 반도체 수출 호조 효과가 컸다고 분석했다. 문상윤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매출액 증가 2.1%에는 반도체 산업이 포함된 기계전자 기여도가 컸고, 일부 업종과 대기업 업종 간의 차별화가 있었다"면서 "기계전자를 제외하면 1.1%로 반도체가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관세의 경우 2분기부터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되며 부정적인 영향이 줄긴했지만 아직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세 영향이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반도체 산업 등 긍정적 요인이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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