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전기차 충전 비회원 최대 2배 비싸…요금표시 미흡"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소비자원 "전기차 충전 비회원 최대 2배 비싸…요금표시 미흡"

연합뉴스 2025-12-17 12:00:20 신고

3줄요약

"전기차 충전 시 충전요금 꼼꼼히 비교해야"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전기차 충전 요금이 회원·비회원에 따라 최대 두 배의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사업자 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예컨대 A업체는 완속 충전요금을 기준으로 회원가와 비회원가가 각각 295원/kWh(킬로와트시), 590원/kWh로 차이가 났다.

또 타사 회원이 충전할 때 부과하는 로밍가도 최소 286.7원/kWh에서 최대 485원/kWh까지 69.2%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사업자의 충전 요금 평균값은 회원가가 293.3원/kWh로 가장 저렴했고, 로밍가는 397.9원/kWh, 비회원가는 446원/kWh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원 "전기차 충전 비회원 최대 2배 비싸…요금표시 미흡" - 1

이와 함께 현장 요금 표시가 미흡하고, 홈페이지에서도 요금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완속 충전기를 운영하는 19개 사업자 중 57.9%(11개)가 충전기에 요금을 표시하지 않았고, 급속충전기를 운영하는 17개 사업자 중에서도 23.5%(4개)가 요금을 게시하지 않은 것으로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확인됐다.

온라인 홈페이지의 요금 표시 역시 20개 사업자 중 80%(16개)만이 메인 화면에서 요금을 명확히 안내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20%(4개)는 공지사항 게시글 등 이용자가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위치에 요금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자주 사용하는 충전기는 회원가로 이용하고, 그 외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회원카드(EV이음 카드)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EV이음 카드는 100여개에 이르는 민간 사업자의 충전기를 하나의 카드로 통합해 이용할 수 있는 회원카드로서 요금 수준은 324.4원/kWh∼347.2원/kWh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주요 충전사업자에게 전기차 충전요금의 현장 표시와 온라인 접근성을 강화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충전 시 충전요금을 꼼꼼히 비교해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aayys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