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정규 3집 수록곡…소속사 "내년 봄 컴백 앞두고 '아미' 응원 결집"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18년 발표한 정규 3집 수록곡 '앙팡맨'(Anpanman)이 발매 7년 7개월이 지나 미국 빌보드 세부 차트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다.
17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 곡은 전날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1위로 재진입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앙팡맨'은 또한 지난 9일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등 75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밟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12위, '오피셜 싱글 세일즈' 24위에도 올랐다.
'앙팡맨'은 영웅 앙팡맨을 방탄소년단에게 빗댄 곡으로, 음악과 무대로 사람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빅히트뮤직은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앞둔 시점에서 이 곡이 다시 사랑받고 있는 것은 오랜 시간 이들을 기다려 온 '아미'(팬덤명)의 응원이 모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빌보드가 발표한 '2025년 가장 흥행한 K팝 투어 10선'에서 멤버 제이홉과 진의 솔로 투어는 각각 3위와 7위를 기록했다. 제이홉은 아시아와 북미에서 33회 공연으로 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진은 아시아·북미·유럽에서 18회 공연으로 약 30만명을 만났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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