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양민혁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와 화제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양민혁 포츠머스 임대 조기 종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포츠머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임대 종료설이 나오는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양민혁 레알 이적설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4일 "레알은 19세의 한국 유망주를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레알은 당장 1군 전력을 강화하지 않고 유소년 선수들을 발굴해 인내심을 갖고 훈련시키며 구단 시스템 내에서 그들의 성장을 도모하려 한다"라며 "레알은 이미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잠재력이 있는 젊은 선수에게 투자하는 클럽의 전략에 부합하는 결과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레알의 계획에 따르면 양민혁은 레알 카스티야에 합류하게 된다. 양민혁은 출전시간을 확보하고 스페인 축구에 적응하며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레알 카스티야가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상적인 선수로 여겨진다. 레알은 최대 700만 유로(약 120억 원)의 이적료를 고려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양민혁은 대한민국 최고 유망주다. 2024시즌 강원FC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뒤 토트넘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등번호를 받고 1군에도 등록이 됐는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을 했다. QPR에서 활약을 하면서 영국 축구에 적응을 했다. 토트넘에 돌아온 양민혁은 프리시즌을 보낸 뒤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났다.
존 무시뉴 감독은 기대감을 드러냈고 초반부터 기회를 줬다. 양민혁은 증명을 하지 못하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한 달 동안 결장했다. 입스위치 타운전 돌아온 양민혁은 왓포드-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연속 골을 넣더니 직전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있던 레스터를 상대로 도움까지 올렸다. 포츠머스에서도 인상을 남기고 있는 양민혁은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하면서 가치를 높였다.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을 두고 “양민혁은 혼자 살고 있지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돕고 있다. 가족들과 자주 연락하고 에이전트도 곁에 있어 잘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몇몇 선수들과 친분도 쌓았다. 포츠머스 장점은 모두가 꽤 가까이 살고 있다는 점이다. 팀원들은 충분히 젊고 동지애를 다지며 단결심을 가질 수 있다. 양민혁은 영어도 잘 알아듣는다. 말하는 것도 잘하고 자신감도 생기는 모습이다. 어떤 것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포츠머스에서 어린 선수들이 많다. 양민혁은 예의 바르고 조용한 편이다. 요즘 인기가 많아졌다. 팀에 합류한 뒤부터, 활약을 하기 전에도 인기가 많았다. 선수들이 양민혁을 잘 받아들였다. 경기장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니 팀에, 본인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양민혁은 정말 잘하고 있다. 내가 말한 모든 이야기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거이다. 양민혁은 껍질을 깨고 나와고 몇 달 안에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더 드러냈다.
벌써 토트넘에서 손흥민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오랫동안 팀의 아이콘이었던 손흥민이 없는 것에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양민혁은 언젠가는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토트넘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조짐을 보인다"고 하며 기대감을 보냈다.
레알이 관심을 보낸다는 소식이다. 레알은 남미 유망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유망주를 수집하는 구단이다. 과거 쿠보 다케후사도 레알 소속으로 있었다. 레알이 양민혁을 주시하고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양민혁 영입을 목표로 하는 레알은 유소년 팀을 위한 젊은 인재 영입, 육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최근 곤살로 가르시아가 카스티야에서 1군에 올라가는 등 성과를 보였다. 레알이 양민혁을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다. 향후 활약이 뛰어날 거라고 예측된다. 레알은 양민혁을 영입하면 1군이 아닌 카스티야에서 활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적절한 제안이 오면 매각을 고려할 것이다. 아직 원하는 이적료가 알려지지 않았다. 양민혁 측에서는 카스티야에서 뛰어도 레알 이적은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포츠머스 지역지 ‘더 뉴스’ 또한 “레알이 양민혁을 원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토트넘에서 온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 순조로운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포츠머스에서 활약으로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레알이 손을 내밀었다. 레알이 원하는 이유는 양민혁의 잠재력 때문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양민혁에게 700만 유로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 1월 이적시장부터 움직일지는 불확실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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