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발사체 ‘한빛-나노’···18일 새벽 첫 상업발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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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발사체 ‘한빛-나노’···18일 새벽 첫 상업발사 도전

투데이코리아 2025-12-17 11:0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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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사대로 이동하는 이노스페이스의 발사체 ‘한빛-나노’. 사진=이노스페이스
▲ 발사대로 이동하는 이노스페이스의 발사체 ‘한빛-나노’. 사진=이노스페이스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누리호의 4차 발사 성공과 아리랑 7호의 궤도 안착에 이어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가 첫 상업발사에 도전하면서 대한민국 우주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18일 오전 3시 45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체 ‘한빛-나노’를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국내 최초의 민간 상업발사로, 당초 발사는 지난달 22일 계획됐으나 발사 준비 과정에서 포착된 미세한 이상 신호로 인해 약 한 달간 일정이 연기됐다.

한빛-나노는 90㎏ 탑재체를 고도 500㎞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2단형 우주발사체로 길이와 지름이 각각 21.8m, 1.4m에 달하며 이륙 중량은 18.8t(톤)이다. 1단에는 추력 25t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1기, 2단에는 추력 3t급 액체 메탄 로켓엔진 1기가 장착됐다.

이번 발사의 임무명은 ‘스페이스워드’로 브라질과 인도의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탑재체 8기를 고도 300㎞ 지구 저궤도(LEO)에 투입하는 것이 목표다. 탑재 중량은 18㎏로, 국내 주류회사 부루구루의 알루미늄 캔 모형 1종도 함께 실린다.

탑재체를 실은 한빛-나노는 현지시간 15일 오전 발사대로 이송됐으며, 발사 당일에는 기상 조건과 기술적 준비 상황 등을 브라질 공군과 함께 종합 검토할 방침이다.

발사 승인이 이뤄지면 추진제 주입과 함께 발사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발사 후에는 약 54초 만에 음속을 돌파하게 되고 2분 30초 후 1단 분리와 함께 2분 59초 후 페어링 분리를 수행한다. 발사 7분 33초 후에는 탑재체를 사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임무를 통해 국내 민간 기업 중 처음으로 고객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게 되는 이노스페이스는 발사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최근 우주 기술력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의 성공률 제고와 기술력 고도화를 위해 2032년까지 매년 1회 발사를 실시하고, 2029년부터 공공 위성을 누리호로 발사하는 ‘반복발사 일괄계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있었던 업무계획 보고에서 “확신을 갖고 투자를 준비하라”며 “최악의 경우에도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하며 발사 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우주항공청은 ‘글로벌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세부 로드맵을 공개하며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한 우주 제조 실증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해당 로드맵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은 내년부터 5년간 475억원을 투입해 궤도 내 무인 제조·실험 플랫폼을 띄우고, 실험 결과물을 재진입 캡슐로 회수하는 ‘우주소형무인제조플랫폼 실증사업’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2045년까지 화성 착륙선을 보내겠다는 장기적인 목표도 드러냈다. 우주항공청은 2030~2031년엔 스페이스X 스타십을 활용해 500㎏급 무인 모듈을 화성에 착륙시키는 실증을 추진한다.

우주항공청은 “우주 탐사는 산업의 미래이자 국가 안보 기술의 종합 시험대”라며 “민간 기업과 학계, 연구소가 함께 참여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우주 연구개발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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