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박물관은 소장품을 활용한 문화상품 '뮷즈'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뮷즈는 뮤지엄(Museum)과 굿즈(Goods)를 결합한 이름으로, 박물관이 보유한 역사·문화 자산을 현대적 기념품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뮷즈는 국가민속문화유산인 곤룡포(袞龍袍)와 황후 적의(翟衣)를 모티브로 한 키링 2종이다.
곤룡포는 황제나 왕이 평상시 착용하던 복식이다. 세종대 박물관에 소장된 곤룡포는 대한제국 고종 황제가 실제로 착용했던 유물로, 현존하는 유일한 황제 복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적의는 황후나 왕비, 세자비가 혼인식이나 종묘, 사직 참배와 같은 국가 의례 때 착용하던 대례복이다. 세종대 박물관이 소장한 적의는 대한제국 순종 황제의 비인 순정효황후가 착용했던 것으로, 복식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세종대는 전통 복식 유물의 상징성과 의미를 키링 디자인에 담아, 일상 속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뮷즈는 세종대 군자관 구내 서점 내 기념품 샵에서 판매된다. 기념품 샵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엄종화 세종대 총장은 "앞으로도 박물관 소장품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상품을 통해 대학 문화 자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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