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은 17일 고용정세 약화로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하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이어져 1달러=154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4.76~154.7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2엔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전날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공표가 늦은 10~11월 고용통계를 내놓았다.
1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6만4000명이 늘어나 시장 예상 4만5000명 증가를 웃돌았다.
다만 11월 실업율은 4.6%로 시장 예상 4.5%를 상회해 2021년 9월 이래 최고였다. 미국 고용상황 둔화로 느껴지면서 미국 장기금리는 4.14%로 전장에 비해 0.03% 하락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7분 시점에는 0.12엔, 0.14% 올라간 1달러=154.66~154.6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7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45엔 상승한 1달러=154.70~154.8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5일 대비 0. 25엔 상승한 1달러=154.65~154.75엔으로 폐장했다.
11월 미국 고용통계는 노동시장이 감속하는 걸 나타냈다. 주요통화에 대해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관측도 엔 매수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7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81.69~181.71엔으로 전일보다 0.33엔, 0.18%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1747~1.174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5달러, 0.04%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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