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모델 야노시호가 남편 추성훈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충격적인 고백을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야노시호는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매번, 매번"이라고 대답해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야노시호는 이날 방송에서 배우 이혜정, 모델 박제니와 함께 출연해 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방송 초반부터 "추성훈이 '돌싱포맨'에 나와 한 발언들을 반박하러 왔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고, 남편의 블랙카드 사용에 대해서도 직설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나도 골드카드를 들고 다니는데 왜 추성훈은 블랙카드를 들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으로 시작된 그의 폭로는 점점 더 깊은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야노시호는 남편 추성훈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정리되지 않은 집안 모습을 무단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왜 그런 영상을 올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제가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받아들이기가 정말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 받아들이고 나니까 오히려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생기더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2009년 화려한 결혼식을 올리며 '국제 커플'로 주목받았던 야노시호와 추성훈 부부는 현재 '계절 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야노시호는 "남편이 유튜브 활동이 잘되면서 많이 바빠졌다. 3~4개월씩 얼굴을 보지 못할 때도 있다"며 현재의 결혼 생활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같이 붙어 있을 때는 자주 싸웠는데, 이렇게 떨어져 지내다 보니 싸울 일도 줄고 서로의 존재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야노시호는 추성훈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는 "TV에서 처음 봤는데 완전히 제 스타일이었다. 주변에 소개해달라고 부탁했고, 2년 후에 친구가 소개해 줬다"며 자신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연 광고 수익만 100억 원에 달했던 톱모델이었던 야노시호와 달리 추성훈은 일반 운동선수였지만, 그의 예의 바른 태도와 순수한 눈빛이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나 야노시호는 부부 싸움 중 눈물을 흘린 적이 있냐는 질문에도 "매번, 매번"이라고 답하며 결혼 생활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추성훈이 격투기 경기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돌싱포맨' 멤버들은 이혼을 경험해서 시련의 아픔을 알지 않냐"고 해맑게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한편 추성훈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2025년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야노시호와 추성훈 부부는 2009년 결혼해 딸 추사랑을 낳았으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현재 각자 한국과 일본, 하와이를 오가며 독립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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