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16일 방송된 ‘야구여왕’ 4회에서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경찰청 여자 야구단과의 첫 정식 경기에서 25대15로 승리한 데 이어, 전국대회 퓨처리그 2회 우승팀 버스터즈와 두 번째 정식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첫 경기에서 블랙퀸즈는 4회 말까지 10대10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5회 초 수비에서 연속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아웃 상황에서 주장 김온아가 삼진으로 흐름을 끊으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5회 말 공격에서 블랙퀸즈는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든 뒤, 신소정의 3점 홈런이 터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송아의 그라운드 홈런까지 더해진 끝에 점수는 25대14까지 벌어졌고, 결국 25대15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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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블랙퀸즈는 두 번째 정식 경기에서 ‘불방망이 군단’으로 불리는 강팀 버스터즈와 맞붙었다. 1회 말 공격에서 블랙퀸즈는 안타와 도루, 상대 실책을 엮어 순식간에 5득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하지만 2회 초, 선발 투수 장수영이 폭투와 연속 볼넷으로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제구 난조가 이어지자 추신수 감독과 윤석민 코치의 표정도 굳어졌고, 결국 장수영은 초단기 강판됐다. 2아웃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온아는 침착한 투구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흐름을 끊었고, 추신수 감독의 교체 작전은 완벽히 적중했다.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된 블랙퀸즈와 버스터즈의 두 번째 정식 경기 결과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 5회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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