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의 ‘바이오를 품은 AI도시 시흥’ ①] AI·바이오 융합클러스터, 대한민국 중심에 서는 중대한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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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의 ‘바이오를 품은 AI도시 시흥’ ①] AI·바이오 융합클러스터, 대한민국 중심에 서는 중대한 분기점

뉴스로드 2025-12-17 07:3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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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시흥시
제323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시흥시

 

[뉴스로드]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1127일 제322회 시흥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AI·바이오 융합클러스터 조성을 2026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대한민국 중심에 서는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장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발판으로 시흥을 대한민국 대표 AI·바이오 혁신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9년 개원 목표로 착공하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부터 22000억원 규모 민간투자, 경기형 과학고 유치까지 바이오 생태계 전반이 본격 가동된다.

임 시장은 2026년을 'AI·바이오 융합클러스터 원년'으로 선언하고, 지난해 6월 유치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한국형 보스턴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시민의 평범한 행복을 지키기 위해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미래를 준비해 왔다""60만 시민 모두가 시흥의 변화를 이끌고, 누구나 행복을 체감하는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MIT와 하버드대 등 지역 대학 중심의 연구기관과 병원, 천여 개 이상의 기업이 밀집한 세계적인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 버금가는 전주기 원스톱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시흥 바이오 클러스터의 비전을 제시했다.

 

시흥,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김영주 종근당 대표(왼쪽)와 임병택 시흥시장이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시흥시 
김영주 종근당 대표(왼쪽)와 임병택 시흥시장이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시흥시 

 

시는 대한민국 대표 AI바이오 융합 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R&D 사업을 구체화했다. 민간 투자 유치부터 인재 양성, 연구인프라 조성까지 바이오 생태계의 모든 요소가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종근당과 2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민간 투자를 이끌었다. 950억원 규모 토지매매계약을 마친 상태로, 2026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올해 2월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에 선정되면서 국가첨단 바이오 특화단지와 연계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형 과학고가 최종 선정되면 시흥시립 과학교육센터(가칭)를 동시 설립해 평등한 과학교육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도 시흥 바이오 클러스터에 합류했다. KTR은 총 1250억원을 투입해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약 109억원의 토지매매 계약을 완료하고 지난해 124일 기공식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바이오 제품의 품질 검증과 인증을 담당할 핵심 연구기관이 들어서면서 바이오 클러스터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젝트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지난해 9월 착공해 2029년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진료·연구 중심 미래병원'으로 설계돼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 축이자 기업들의 임상시험과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업 디지털 전환과 AI 융합


최첨담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 개발 단지 조성 조감도/사진=시흥시
최첨담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 개발 단지 조성 조감도/사진=시흥시

 

시는 2026년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해 제조공정의 디지털화를 촉진한다. 바이오 제조 공정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품질 관리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AI 기술을 바이오 연구개발과 생산 전 과정에 접목하는 것이 시흥 모델의 차별점이다. 신약 개발, 임상시험 설계, 제조공정 최적화, 품질관리까지 AI가 전 단계에서 활용된다.

시는 기업에 대한 AI·로봇 기술 지원도 강화해 중소 바이오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흥스마트허브 재생사업도 함께 추진해 기존 산업단지를 첨단 바이오 생산기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바이오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시켜 스마트 바이오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

 

 

세계 1위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 비전


세계 1위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사진=시흥시
세계 1위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사진=시흥시

 

시흥시와 인천시가 연계하는 시흥바이오클러스터는 '세계 1위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내걸었다.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기지이자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단지인 배곧경제자유구역, 초광역 바이오 허브단지인 월곶역세권, 바이오 첨단산업단지인 정왕부지(그린벨트 해제 조건), 바이오 소재·부품 기업 육성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바이오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4개 지구가 각자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통합 클러스터 모델이다. 배곧에서는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이, 월곶에서는 물류와 유통이, 정왕에서는 대규모 생산이, 스마트허브에서는 소재·부품 공급이 이뤄지는 완결형 생태계가 구축된다.

서울대는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을 통해 첨단 바이오산업 융복합 연구단지 및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성공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 인천시 등과의 광역 협력도 강화돼 기업-대학-연구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완성된다.

임 시장은 이를 통해 시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핵심적으로 실천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시장은 "AI·바이오 융합클러스터는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니라 시흥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성장 동력"이라며 "2026년은 그동안 준비해온 모든 계획이 실행되는 원년으로, 서울대병원 공사 본격화부터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 과학고 설립까지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산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분야"라며 "시흥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시흥시 총예산안은 16419억원이며,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8.3% 감소한 14135억원이다. 예산 규모는 줄었지만 미래산업, 광역교통, 도시재생 등 핵심 분야에 선택과 집중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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