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간다더니, 중국 이어 말레이시아?…린가드, FC서울과 눈물의 이별→조호르DT 등록 해프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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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간다더니, 중국 이어 말레이시아?…린가드, FC서울과 눈물의 이별→조호르DT 등록 해프닝 왜?

엑스포츠뉴스 2025-12-17 07:3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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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최근 FC서울과 작별한 제시 린가드의 거취를 둘러싸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며 아시아 축구권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 중국 슈퍼리그 이적설이 동시에 제기된 가운데, 최근엔 말레이시아 명문 구단 조호르 다룰 탁짐(이하 조호르)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그의 다음 행선지를 둘러싼 관심이 급격히 증폭되는 분위기다.

이번 논란은 말레이시아 슈퍼리그를 대표하는 강호 조호르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시작됐다. 

한때 선수 명단 검색란에 린가드의 이름이 포착됐고, 이 장면이 소셜미디어와 현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다만 현재 조호르 공식 웹사이트의 선수 명단에는 린가드의 이름이 확인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구단 내부에서 성급한 명단 등록을 했을 가능성 혹은 단순한 데이터 오류였다는 해석까지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해프닝에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도 분위기는 뜨겁다.

말레이시아 매체 '스타디움 아스트로'는 16일(한국시간) "조호르에서 린가드의 이름이 화제가 되고 있다"며 "FA컵 4연패를 달성한 조호르가 축제 분위기 속에서 뜻밖의 이적설까지 더해지며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가 시스코 무뇨스 감독이 이끄는 조호르에 합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타디움 아스트로'는 신중한 해석도 함께 내놓았다.

매체는 "조호르 공식 웹사이트 검색 시스템은 여러 선수의 이름이 함께 노출되는 구조"라며 "부리람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나 말레이시아 리그 선수들의 이름도 동일한 방식으로 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린가드의 이름이 노출됐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영입이 임박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린가드는 불과 얼마 전까지 K리그1 FC서울의 핵심 선수였다. 2024년 한국 무대에 입성한 그는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이자 국가대표 경력을 지닌 선수라는 점에서 리그 전체의 화제를 모았다.

입단 당시에는 의구심도 뒤따랐지만, 그는 경기력으로 평가를 뒤집었다.

데뷔 시즌인 2024년 리그 26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했고, 2025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39경기 12골 6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025시즌에는 커리어 최초로 단일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공식 기록으로 보면 린가드는 서울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동안 공식전 76경기에 출전해 18골 10도움을 남겼다.

서울 구단 역시 동행 연장을 희망했지만, 린가드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서울은 그의 의사를 존중해 재계약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린가드의 고별 무대는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이었다.

경기 후 그는 눈물을 흘리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당시 그는 "한국에서 보낸 2년 동안 주장이라는 책임을 통해 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동료들과는 평생 이어질 인연을 만들었고, 이 팀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린가드는 영국으로 돌아간 상태로 알려졌지만, 차기 행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달 초 한 영국 매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을 모두 경험한 린가드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목표로 두 개 구단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팀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거 임대 시절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린가드는 웨스트햄 소속으로 19경기에 나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국가대표 재승선과 맨유 복귀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쉽지만은 않다는 현실적인 평가도 따른다. 고액 연봉과 나이, 그리고 리그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 만큼의 압도적 성과를 요구하는 환경 속에서 선택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슈퍼리그 이적설 역시 동시에 흘러나왔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최근 "린가드가 자유계약 신분으로 중국 슈퍼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다"며 "다롄 잉보를 비롯해 여러 구단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리그 이적설까지 얽히며 린가드의 행보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아직 어떤 선택도 확정되지 않았지만, 잉글랜드를 떠나 한국 무대에 도전했던 린가드의 전례를 떠올리면 다음 행보 역시 기존의 예상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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