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2000명 희망퇴직…역대급 실적에도 은행권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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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2000명 희망퇴직…역대급 실적에도 은행권 칼바람

모두서치 2025-12-17 07:0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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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은행권에서 매년 2000명 안팎이 희망퇴직으로 짐을 싸고 있다.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비대면 금융 전환으로 은행 영업점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영향이다. 올해도 2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은행을 떠날 전망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대상은 부지점장 이상 직원 중 근속 15년 이상·1967년 이후 출생한 직원, 4급 이하 직원 중 근속 15년 이상·1985년 이전 출생한 직원(1985년생 포함), 리테일 서비스 직원 중 근속 10년 이상인 직원이다.

희망퇴직자는 특별퇴직금으로 출생년도 등에 따라 월 기본급 기준 7개월에서 31개월분 급여를 받게 된다. 희망퇴직자들은 내년 1월 2일자로 떠난다.

앞서 NH농협은행도 지난달 18~2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10년 이상 근무한 일반 직원 중 40세 이상이 대상으로 월평균 임금 20개월치를 지급한다. 1969년 출생한 만 56세 직원에는 월평균 28개월치 임금을 준다. 희망퇴직일은 12월 31일이다. 지난해 농협은행에서는 391명이 떠난 바 있다.

올초 KB국민은행에서 647명, 신한은행에서 541명, 우리은행에서 429명, 하나은행에서 263명(상·하반기) 등 1880명이 희망퇴직했다. 연말 농협은행 희망퇴직자까지 확정되면 올해 5대 은행의 희망퇴직자는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은 수협은행 등을 고려하면 전체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은행 직원들의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5대 은행의 총 임직원 수는 7만1548명으로 1년 전(7만2625명)보다 1077명 줄었다. 영업점도 감소세다. 5대 은행의 국내 영업점 수는 올 상반기 기준 3759곳으로 1년 전(3920곳)보다 161곳 감소했다.

한편 은행권 희망퇴직자들의 평균 퇴직금 규모는 특별퇴직금과 법정퇴직금 등 5억원 중반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 은행의 '2024 경영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희망퇴직자들은 1인당 평균 3억5027만원의 특별퇴직금을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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