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미들 유행어 “주식 산 뒤 5년 감빵 이론”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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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미들 유행어 “주식 산 뒤 5년 감빵 이론” 글쎄?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12-17 04:42:00 신고

‘456’(40,50,60대) 자유인(백수?). 전쟁터(회사)보다 더 한 지옥(세상) 버티기 ‘코알라(Koala)’(34).

뭐든 시도, 금새 좌절. 닥치고 책 읽기. ‘가슐랭’ 한끼. 혹시나 재테크 도전. 역시나 폭망(-).

코알라, 좌충우돌 삶의 현장. 오늘은 뭐 할까?

하늘 강아지
하늘 강아지

# 오늘은, 국립중앙의료원(서울 을지로6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방문. 노모께서 두 달마다 순환기(심장)내과, 신장(콩팥)내과 등 정기 진료. 어디가 많이 안 좋으셔도 국립의료원으로 가신다. 복용 약이 10개 가까이라, 혹시나 하는, 약의 부작용 우려로… 예방 접종 등 간단 진료는 동네 병원.

이윤형 캐릭터
이윤형 캐릭터

국립의료원 정기 진료는 오전 심장, (점심 식사), 오후 신장. 오전 또는 오후 반나절에 몰아서 보고 싶은데… 두 의사 외래 일정이 엇갈려… 결국 오전 진료 뒤에 2시간 넘는 대기 시간을 식사, 산책, 폰팅 등으로 때운다. 천천히 밥을 먹어도, 칼국수, 만둣국 등 간단 메뉴라 1시간이면 충분. 나머지 1시간은 진료 대기실에서 각자 스마트폰 삼매경三昧境. 노모는 (치매 예방?) 화투 게임, 코알라는 여기저기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 서핑. 아니면 국립의료원 주변 길거리 산책.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산책 코스. 국립의료원 장례식장 출입구로 나가, 오른 쪽으로 한 바퀴를 돈다. 병원을 나가자마자 보이는 옛 미군 공병단 부지(스마일 표시). 새 병원 부지. 2028년 완공 예정. 아직도 예산 등 논란 있는 모양. 미군 부지는 철통 같은 3중 출입문만 보이던 군사보호시설구역이었다. 출입문 사이로 겨우 봤던 시설은 사라지고, 흙만 남은 공터. 공사 차량들로 북적거리는 등 터 다지기(?) 한창.

의료원 담장을 끼고 돌면, 동대문 상가들과 서울중구구민회관 건물, 현대아울렛, 두타(두산타워), 밀리오레. 전통 (옷 관련) 시장과 현대식 (의류) 쇼핑몰로 이어졌다. 마지막 경로로, 의료원 정문을 지나면 나오는 훈련원訓鍊院 공원. 조선시대 병사의 무술훈련 및 전투대형 등의 교육을 맡았던 훈련원 자리. 소나무 등 나무와 꽃, 잔디, 작은 폭포, 안개 분수, 벤치, 화장실, 운동 시설 등. 10여분 산책에 적당한 아담한 크기. 의료원 산책 한 바퀴의 맛집(?)은 뒤에 자세히 소개.

의료원 지도
의료원 지도

 

# 요즘 (몇 종목 안 되는) 주식 재테크 수치에 흐믓? 상반기에만 해도, 총 주식 손익율 -46%. 세 달 전 -30%대, 지난달 -20%대 진입. (코알라 시리즈 11,23) 얼마 전부터 -20% 내외로 오르내린다. 국내외 경기 상황보다 정치인들의 입 방정으로 주가가 더 출렁이는 트렌드가 아쉽지만… 그래도 상승세에 기분은 좋다. 여전히 주가가 휴지보다 싸게(?) 추락한 최악의 주식은 포기 상태지만…

니콜라(-99.94%/상장 폐지?), 신풍제약(-73%)과 THE E&M(-63%), 한샘(-43%).

총손실율
총손실율

이럴 때 꼭 ‘똥손’의 마인드 ‘후회 막심’. ‘암울해서 주식 대부분을 손절 하려 했던 상반기가 매수 최적기였는데… 그때 전체 현금 ‘몰빵’(올All인In) 하는 건데.’ 그런 망상을 한다. 남 뒤만 따라 가다 그렇게 손해를 자처하면서도, 뒤늦게 이럴 걸, 저럴 걸 하며 괜히 마음에 상처만 준다. 신경 끄자. (코알라 시리즈 32) 은퇴 재테크 전문가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교훈을 인용. “주식을 산 뒤 5년 동안 감옥에 가서 잊고 지내면 돈을 번다” 개미들은 장기 투자만이 그나마 수익을 내는 성공 비결인데… 늘 마음만 조급한 졸장부拙丈夫.

신풍
신풍

올해 2025년 코스피는 70% 급등. 물론 반도체 등 대형주가 이끄는 추세. 증권가는 새해 2026년에도 상승 지속 전망. 코알라가 순간적으로 지금이라도 올인 투자? ‘얼마 안 되는 현금을 주식에 몰빵을 하고, 한동안 자유인 아닌 자연인 삶?. 그러다 현실 파악. 아… 안 된다. 얼마 안 되는 보유 현금을 계속 까먹으면서 기본 생활을 꾸려 나가는데… 아차! 생계를 위한 여윳돈이 없네. 흑흑흑!’

 

◇ [4050(40대50대) 파이팅!]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의 소소한 행복?

얼마 전, 인기리 방영 종영된 (소설 원작) JTBC 드라마. 50대 직장인과 아내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린 스토리에 456 전현직 회사원과 가족은 눈시울을 적셔야 했다. 뒤늦게 정주행 하려다 아직도 시도조차 못한 코알라. 그러다 워낙 많은 시청 소감 등 얘기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어서, 코알라의 지난 40대와 50대의 마음으로 돌아가 회상. 456 자유인 코알라의 응원! 4050! 파이팅!

나의 아저씨
나의 아저씨

▶ 불혹不惑(40세)에 시작하는 40대. 공자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 시대에는 ‘세상 일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 요즘은 직장인에게 가장 격동적인 시기. 코알라 시리즈(29)에 ‘40대마저, 사망률 1위 자살’ 뉴스를 공유. 숨 막히는 책임감에 꿈을 포기하는 세대. 중간 간부 리더를 앞둔 스트레스에, 부부와 자녀, 노부모 등 가정 생활의 고단함까지 더해지는 40대. 요즘 40대는 젊은 세대의 조롱까지? ‘영Young 포티Forty’ 조롱? 원래는 ‘트렌드에 세련된 40대 중년’ 의미였으나, 요즘 ‘젊은 척 하는 40대 꼰대’ 표현. 고속 성장 열차에 막판 탑승한 운 좋은(?) 40대지만, 압박감은 어느 때보다 심한 낀 세대. 양 쪽 모두에게 소외되는 ‘나홀로’ 인생.

(김욱 작가) ‘현실의 비릿한 냄새를 지우고 꿈을 찾는 것은 미숙한 양심이 허용하지 못한다. 아들이고, 남편이며, 아버지라는 속 좁은 핑계. 그 책임을 앞지를 수 있는 꿈은 없다는 비겁한 항변.’

(나의 아저씨 OST, 어른) 40대 생을 마친, 고故 이선균(주인공) 배우의 안타까운 사연까지. ‘고단한 하루 끝에 떨구는 눈물 / 난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 아플 만큼 아팠다 생각했는데 / 아직도 한참 남은 건가 봐 / 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 아무도 내 맘을 보려 하지 않고 / 아무도 / 눈을 감아 보면 / 내게 보이는 내 모습 / 지치지 말고 / 잠시 멈추라고 / … / 나는 내가 되고 / 별은 영원히 빛나고 / 잠들지 않는 / 꿈을 꾸고 있어 / 바보 같은 나는 / 내가 될 수 없단 걸 / 눈을 뜨고야 / 그걸 알게 됐죠’

김부장
김부장

 

▶ 지천명知天命(50세)으로 여는 50대.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 회사원에게는 하루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시기. ‘별’(임원)로 승진, 매년 냉정한 평가를 받는 임시직으로 사느냐. ‘월급 루팡’ (일은 안 하고 월급만 받는 도둑) 취급(?) 받는 정규직으로 버티느냐. 사회 생활의 끝으로 달리는 갈림길. 드라마에서 김낙수(류승룡) 부장이 그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본사 영업팀장에서 지방 공장으로 좌천, 희망 퇴직, 상가 투자 실패 등으로 이어지는 직장인의 다른 끝? 대기업 부장과 서울 자가의 타이틀을 내려 놓고, 형의 세차장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다.

50대 자유인의 독백. (세차원 김낙수가 영업팀장 시절 김부장에게 전하는 말) "젊었을 때 그렇게 앞만 보고 달리라던 세상이, 지금은 앞만 보고 달리지 말래. 내 자신도 돌아보고 주변도 돌아보고 그러래." “트로피인 줄 알았던 집을 지키고 싶었던 게 아니었어, 알량한 자존심이었어.” “그 알량한 자존심. 우리 그거 이제 내려 놓자. 이제 그만 괜찮다. 충분히 잘 했다. 그 동안 수고했어.” 엔딩 장면으로, 김낙수는 세차 중에 갑자기 비가 내리자 ‘소나기는 잠시 쉬며 피하면 그뿐’이라는 표정으로 소소한 행복의 망중한忙中閑 시간을 즐긴다.

(마티아스Matthias 뇔케No”llke /독일 언론인) ‘강해 보이려고, 능력 있어 보이려고,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과장된 포장은 결국 벗겨지기 마련이다. 그저 단단한 땅 위에서 당신 보폭과 속도대로 걸어가라.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용기와 겸손이 가장 온화하고 현명한 삶의 태도다.’

의료원 한 바퀴
의료원 한 바퀴

◇ [의료원 한 바퀴 한끼 찾기] … 골목 노포, 현대식 체인점, 그리고 해외 전통 메뉴의 공존

국립중앙의료원 산책 코스는 노포老鋪(오래된 가게)와 프랜차이즈Franchise(가맹점) 식당을 고민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구민회관 옆 골목), 돼지갈비 노포 ‘경상도식당’. 국내산 돼지갈비(16000원/1인분) 단일 메뉴. 주방에서 연탄불로 구워 바로 먹기 좋게 나온다. 다만 노포의 단점인 위생 문제와 불친절을 지적하는 리뷰가 일부 있다.

현대아울렛 직전의 오른 쪽 골목 길에는 위치한 무한 리필 간장게장 식당 ‘순미네 행복게장’.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무한3.9세트(1인39000원), 단품, 정식 등 선택 메뉴가 다양. 리필 게장보다 단품과 정식 게장이 등급이 높다고 대놓고 소개.

간장 게장
간장 게장

좀더 직진하면 보이는 ‘북촌손만두’ 지점. 맛보다 가격에 강점. 오늘 점심에, 코알라가 노모와 함께 선택한 북촌만둣국(9000원). 만두도 5개 정도 들었고, 떡국 떡까지 있어서, (돈이 아깝지만) 배가 불러서 약간 남길 정도. 물론 다이어트 식생활이라 식사 양이 줄기는 했지만… 극강의 가성비만 따지면, 서울중구구민회관 지하1층 ‘구민가든부페’도 있다.

가성비보다 품격 있는 식사를 원하면, 현대시티아울렛 식당가(지하2층) 추천. ‘광화문 미진’, ‘찜샤브’, ‘존슨빌 부대찌개’, ‘부엉이 돈가스’, 푸드코트 ‘H키친’ 등. (국립의료원 정문) 을지로 큰 길 건너편은 러시아와 몽골의 식당들이 많다. ‘사마르칸트’, ‘러시아 케익’ ‘유목민 몽골’, ‘우거데칸 몽골식당’ 등. 인도와 네팔의 요리(커리, 난 등)를 전문으로 하는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456 자유인 코알라. 여기 저기 기웃대는 프리랜서. 발 가는 대로, 생각 나는 대로, 좌충우돌 삶을 즐기는 ‘대충아재’. 수요일마다 하루 살이 만나요. 코알라(하양 푸들) 함께 영원히 … 456 자유인들에게 맘과 몸에 도움을…

 

#40대50대60대 #은퇴 #어른 #아저씨 #김부장 #지천명 #불혹 #의료원 #을지로 #노포 #돼지갈비 #만두 #게장 #부페 #두타 #불장 #주식 #재테크

패러디 삽화=최로엡 화백
패러디 삽화=최로엡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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