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비티냐를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16일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비티냐와 계약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그들은 비티냐를 미드필더에서 잃어버린 지배력과 리듬을 되찾기 위한 조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비티냐는 PSG 중원의 핵심이다. 2000년생의 포르투갈 국적 선수인 그는 부드러운 발기술과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 수비력까지 갖춘 육각형 미드필더다.
그는 2020년 FC 포르투에서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울버햄튼 원더러스 임대를 거친 뒤 2022년 PSG로 둥지를 옮겨 주전으로 도약했고, 성장을 거듭하며 '월드클래스'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에는 무려 네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2024-25시즌 59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프랑스 리그앙,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견인해 '쿼드러플' 주역이 되었다.
이러한 활약에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재정적 여유가 있는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이 달려들었다. 리버풀이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어 아스널도 비티냐를 노린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끝판왕이 등장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토니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떠난 뒤 중원에서 템포를 조율하고 볼을 배급할 수 있는 자원을 찾고 있다. 비티냐는 여기에 완벽히 들어맞는 선수다.
그러나 PSG는 그를 순순히 내주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비티냐의 가치를 9,000만 유로(약 1,562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레알이 쿼트러플의 주역이자 중원의 핵심인 그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이적료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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