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툰 <모발 구독 서비스>는 탈모로 인해 고통받는
한 남자의 일상과, 그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모발 구독 서비스’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탈모라는 소재가 주는 무거움 속에서,
현실적인 대사와 묘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주는 작품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남자가 핸드폰 알람에 맞춰 일어납니다.
밥을 먹으면서 한숨만 내쉬고,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다가 거울을 보는데,
거기에는 탈모가 진행된 머리가 보입니다.
이 장면에서부터 주인공의 고단한 일상이
그대로 드러나죠.
친구들 모임 자리에 나가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친구들이 마빡이라며 그의 이마를 탁 치며 놀립니다.
“크큭.. 오랜만에 봐도 여전히 시원해 보이고 좋네.”
“그만해 새꺄!”
친구들의 짓궂은 장난을 받아치긴 하지만,
속으로는 상처를 받습니다.
“난 친구들 사이에서 마빡이라고 불린다.”
짜증은 나지만 사실이니 그냥 어색한 미소로 넘기는 게
편하다며 주인공은 그저 웃어 넘깁니다.
이런 장면은 탈모인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충을 잘 보여주는데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주인공은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면서
속으로 생각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여자가 자신의 스타일인가 봅니다.
“내가 탈모만 아니었다면 한번 들이대 봤을 텐데..”
다가가지 못하고 중얼거리는 주인공을 보면
탈모가 그의 삶에서 얼마나 큰 장벽이 되었는지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한순간이 있었다.”
주인공의 나레이션과 함께 떨어지는 머리카락이
클로즈업되는데, 학창 시절부터 탈모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먹는 약, 바르는 약을 모두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아버지 또한 심한 탈모를 겪고 있음을
보여주며 강력한 유전자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그는 최후의 보루로 모발 이식을 시도하려고도 했지만,
의사의 만류로 포기하게 됩니다.
“이미 뒷머리까지 연모화가 진행된 상태라
모발이식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때 느꼈을 절망감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이후 주인공은 사람들의 머리를
무심결에 살펴보는 습관이 생깁니다.
김사원도 M자 라인이 진행 중이고,
부장님도 많이 빠졌지만 나이에 비해 괜찮다며
속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노 대리는 머리숱이 풍성하다며 부러워합니다.
“X나 부럽다..”
회사에서 퇴근할 때도 그는 모자를 씁니다.
“이놈의 지긋지긋한 모자, 언제쯤 안 쓸 수 있을까.”
탈모는 그의 자존감과 삶의 질을
무참히 갉아먹고 있었습니다.
퇴근길에 동료 혜진 씨와 마주칩니다.
“이제 퇴근하시는 거예요? 고생 많으시네요.
조심히 들어가시고 내일 봬요 권석 씨.”
“네, 혜진 씨도 조심히 들어가요.”
겉으론 웃지만, 여전히 마음속은 복잡합니다.
10년 넘게 탈모와 싸워왔지만,
여전히 탈모 치료는 약이나 주사, 영양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과학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유독 탈모 치료에는 큰 진전이 없다는 사실에
그는 씁쓸해합니다.
“과연 내가 죽기 전에
다시 풍성한 머리를 가질 수 있을까..?”
그런데 길을 가다 광고판을 본 행인이
“어, 저게 뭐냐? 모발 구독 서비스?”라며 가리킵니다.
광고판에는
-죽은 모낭을 살릴 수는 없지만 대체할 수는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광고를 본 사람들이 저들끼리
웃고 떠드는데, 주인공은 혹하는 눈빛으로
광고를 바라봅니다.
그 말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발 구독 서비스.. 죽은 모낭은 대체한다고..?’
집에 돌아와 그는 검색을 시작합니다.
HL 컴퍼니의 모낭 봇을 이용한 ‘모발 구독 서비스’가
런칭했다는 기사가 보였고, 후기를 읽으며
충격을 받습니다.
“그냥 미쳤어요!!
머리 털리신 분들은 하루빨리 구독하시길!!”
“내 살아생전에 다시 풍성해진 모습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음!!”
“삶의 질이 달라짐!! 진짜 눈물만 남ㅜㅠ”
폭발적인 후기와 광고 전후 사진도
너무 그럴듯해 보였습니다.
“이게.. 가능한 거야?”
주인공은 놀랍니다.
다음 날 그는 직접 회사를 찾아갑니다.
“사람이 제법 많네..”라고 생각할 정도로 붐볐습니다.
“어떻게 오셨어요?”
“아.. 모발 구독 서비스 관련해서
상담 좀 받아보려고요.”
직원은 대기표를 뽑으라고 안내했고,
주인공은 기다리다 상담을 받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권석 님.
모발 구독 서비스는 처음이신 거죠?
설명서와 모니터 보시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상담사는 기존 탈모 치료가 모발을 다시 나게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성과는 없었다며,
자신들은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을 했다고 설명합니다.
“과연 머리카락을 다시 나게 하는 것이 최선일까?
정말 그게 유일한 방법일까?”
무수한 질문 끝에, 머리카락을 다시 나게 하는 것이
아닌 대체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결론에 도달한 겁니다.
“바로 이 모낭 봇을 이용해서-!!!”
상담사는 목소리를 높입니다.
두피에 유도액을 바르고, 모낭 봇이 든 알약을 복용하면
봇이 두피로 이동해 모낭 자리에 생착한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그 후 모발 컨트롤러로 인공 모발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헤어스타일, 컬러 등 다양한 기능이 가능하다며,
탈모 고민은 순식간에 해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인공은 드디어 가장 현실적인 질문을 합니다.
“그.. 비용은 얼마인가요?”
“월간 구독 형태로 300만 원입니다.”
'내 월급이 260만 원인데...'
생각보다 큰 금액에 주인공은 속으로 생각합니다.
상담사는 분할 구독제도 있지만,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풍성한 머리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값어치는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해요.”
“그건.. 그렇죠. 정말로 그렇게만 된다면요..”
상담사는 주인공에게 제안합니다.
“고민되시면 한 달 무료 체험을 해보시죠.”
활짝 웃는 주인공은 결국 체험을 받게 되죠.
그런데 기계에 앉자마자 머리가 모두 빠져버립니다.
“제 머리들 다 빠지는데?! 이거 괜찮은 건가요?!”
“그럼요, 걱정 마세요. 새로운 시작을 위한
탈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인공은 불안해하지만 곧 머리가 자라나는
과정을 보게 되고, 얼굴이 환히 밝아집니다.
탈모로 인해 평생 고통받던 주인공이
새로운 기술을 접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져 있었는데요,
장면마다 현실적인 묘사가 있어서 몰입이 잘 되었고,
마지막에 머리가 자라나는 장면은
희망을 주는 동시에 다음 전개가 궁금해지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모발 구독 서비스’가 주인공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또 그 안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매우 기대됩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네이버 웹툰에서
<
모발 구독 서비스>를 감상해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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