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원오 통일교 행사 참석 사진 공개…정원오 "의례적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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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원오 통일교 행사 참석 사진 공개…정원오 "의례적 축사"

경기일보 2025-12-16 22:3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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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5-12-16 223002
정원오 성동구청장.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성남 분당갑)이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과거 통일교 행사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하며 정 구청장을 향해 ‘통일교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정 구청장은 의례적 축사에 불과했으며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안 의원은 16일 "2017년 6월 27일, 통일교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통일교 본부교구 성동구 전진대회 행사에 참석했다'라는 사실을 알렸다"며 통일교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소식지와 함께 당시 정 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당시 정 구청장은 단순히 자리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통일은 참사랑으로 할 수밖에 없다'라고 축사하고, 그들이 만든 '통일선언문'에 자필로 서명까지 했다"며 "또한 그곳에서 방영된 한학자 영상까지 단체로 시청한 정황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구청장이 표현한 '참사랑'은 무엇을 의미하나, 혹시 통일교 교리 대한 지지 아니냐"며 "서울에서 구청장 3선을 하는 동안 통일교 도움을 받은 사실이 없는지, 2017년 6월 말 이후 통일교와 관계를 단절하고, 각종 선거에서 조직적, 정치적 지원을 받지 않았음을 확언할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또 "정 구청장이 이처럼 통일교 행사에 참석한 일정을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알렸지만 사람들이 못 찾은 것인지 말하라"며 "정원오 구청장은 이런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설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정 구청장은 즉시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의 의혹 제기에 답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안 의원의 의혹 제기에 반박했다.

 

정 구청장은 “해당 행사는 관내에서 개최되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공개 행사로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 전 일이라 축사의 내용이 상세히 기억나지도 않으나 지금까지 했던 모든 축사는 의례적인 인사말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작성한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왜곡된 정보 유포는 자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혹 제기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정 구청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어 야권에서 견제에 들어간 모습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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