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걸지 말아주세요" 미용실도 '조용히' 옵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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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걸지 말아주세요" 미용실도 '조용히' 옵션 등장

이데일리 2025-12-16 20:4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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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택시에 이어 미용실에도 ‘대화없이 조용히 자르기’ 옵션이 등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요즘 새로 생겼다는 미용실 옵션’이라는 게시물이 확산했다.

사진에는 한 미용실 예약 화면에 시술 중 대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고객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시술받기’와 ‘즐거운 분위기에서 잔잔한 스몰토크’ 두 가지 중 원하는 시술 분위기를 선택할 수 있다.

글쓴이는 “남자 손님 중에는 그냥 조용히 머리만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긴 옵션인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본인도 ‘조용히 시술받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옵션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누리꾼 간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은 “옷 사러 가거나 화장품 사러 갔을 때 직원이 말 걸면 힘들긴 하다” “내향적인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반가운 옵션” “서비스를 받는 쪽에서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한 게 오히려 배려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대화 안 하고 시술만 받으면 뻘쭘해서 어떻게 견디냐. 뭐라도 이야기해야 좀 분위기가 풀리지 않나” “선택하라고 해놓은 것 자체가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 미용실에서 고객에게 선택할 수 있도록 오픈한 옵션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이 같은 서비스는 앞서 택시 업계에서 먼저 도입했다. 지난 2020년 ‘T맵 택시’는 택시 호출 시 ‘조용히 가고 싶어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내향적인 성향의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택시 서비스에 대한 주요 설문 결과를 종합해 보면 승객들을 그동안 택시 기사가 지나치게 말을 걸어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T 택시가 승객들의 주요 불편 사항을 조사한 결과 ▲기사 서비스가 35%로 불만 사항 1위를 차지했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봤을 때 시장조사업체 오픈서베이 조사 결과 지금까지 택시를 이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경험을 최대 2개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기사와의 불필요한 대화(38.0%)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과속, 끼어들기 등 난폭운전(35.4%) ▲승차거부(34.2%) 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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