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기도 체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 선수들을 포상하는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16일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은 경기도체육회 주관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경 도의회 의장,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홍정표 도교육청 부교육감,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시·군체육회, 도종목단체 관계자, 수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은 경기도체육대상, 전문체육진흥, 생활체육진흥, 전문·생활체육 학교체육진흥 5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이 김동연 도지사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시상식은 시작됐다.
최고의 영예인 경기도체육대상은 높이뛰기의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차지했다.
그는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 7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한 반등을 증명했다. 난징 세계실내선수권(3월)을 비롯해 아시아선수권(구미), 로마·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등에서 모두 정상에 섰다.
또한 2025 세계육상선수권서는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서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하는 새 역사를 썼고, 제106회 전국체전에선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며 경기도 체육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문체육진흥 부문에서는 조유진(용인대) 등 16명의 지도자가 수상했으며, 선수 부문에서는 이건용(경기도청) 등 21명이 표창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2025년도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경기도 체육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도의회의장 표창, 경기도교육감 표창 등도 수여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인이 된 경기일보 황선학 전 문화체육부 국장은 체육공로상을 수상했다. 투병 끝에 60세 일기로 영면에 든 황 전 국장은 ‘경기 체육의 산증인’으로 불렸다.
특히 체육 비인기 종목 저변 확대에 심혈을 기울였고, 특유의 성실함과 취재력을 토대로 경기지역 스포츠 스타 배출에 큰 공헌을 했다. 시상식에선 황 전 국장의 부인인 우수분씨가 대리 수상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올해는 20년 만에 경기도동계체육대회를 부활시켰고,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며 “경기도는 대회에 나설 때마다 새 역사를 만들었다. 전국체전 4연패, 전국생활대축전 22년 연속 우승, 여러분의 성과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여러분은 1년 동안 정말 고생 많았고, 1천420만 도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다”며 “도민을 대표해서 감사 말씀을 드리겠다. 체육도지사로서 어느 순간에나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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