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웨이브 열풍이 전 세계 관광 및 문화 산업을 이끄는 가운데, 마담 투소 홍콩이 배우 정해인의 첫 밀랍 인형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공개는 한류 콘텐츠의 매력을 관광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마담 투소 홍콩의 핵심 공간인 K-웨이브 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이번에 공개된 정해인의 밀랍 인형은 그의 부드럽고 다정한 이미지를 정교하게 구현했다. 배우가 직접 선택한 실크 라펠 블랙 더블브레스티드 돌체앤가바나 수트에 화이트 셔츠와 블랙 첼시 부츠를 착용했으며, 두 손을 가슴 앞에서 하트 모양으로 포갠 모습은 팬들이 익히 아는 그의 친근한 매력을 담아냈다. 약 5시간에 걸친 정밀 계측 과정을 통해 헤어 컬러, 피부 톤, 의상 실루엣 등 모든 세부 사항이 섬세하게 재현되었다.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D.P.」 등의 호평받은 작품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국민 남친’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밀랍 인형 제작을 위한 실측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세계적인 명소에 자신의 모습이 영구 보존되는 것에 대한 영광과 자부심을 표했다. 이러한 과정은 K-스타와 팬덤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멀린 엔터테인먼트 홍콩의 웨이드 창 총괄 매니저는 K-웨이브 경험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정해인 배우의 밀랍 인형 제작 참여가 홍콩 내 K-컬처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마담 투소 홍콩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확대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또한 홍콩관광청 김윤호 한국 지사장은 마담 투소 홍콩이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 아티스트 전시를 확대하는 데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커지는 한국 스타들의 영향력 속에서 마담 투소 홍콩이 글로벌 팬과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현지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마담 투소 홍콩은 이번 전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특별 온라인 할인 입장권을 제공하며, 12월 23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는 연말 시즌 스페셜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에는 입장권 외에도 한정 가이드북, 디지털 포토, 인터랙티브 VR 스릴 코스터 체험 등이 포함되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담 투소 홍콩의 K-웨이브 존에는 정해인 외에도 이종석, 임시완 등 인기 한국 스타들의 밀랍 인형이 전시되어 있으며, 테일러 스위프트 싱어롱 등 다양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결합되어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콘텐츠 구성은 글로벌 팬덤을 유치하고 테마파크형 관광 명소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멀린 엔터테인먼트의 전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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