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GH 사장 만나 신도시·개발사업 협력 촉구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오후 GH 광교 본사를 찾아 김용진 GH 사장에게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구름산지구 등 주요 개발사업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사진=광명시

 

[뉴스로드] 박승원 광명시장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광명시 핵심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16일 오후 GH 광교 본사에서 김용진 사장과 만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자족용지 특화방안 마련, 조기 보상 추진, 구름산지구 임대주택 용지 인수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광명시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사업"이라며 "단순 주거단지가 아닌 일자리·산업·생활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 유치 전략 등 특화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광명시는 지구계획 수립 이전부터 자족용지 확보의 중요성을 제기해왔으며, 산업·일자리·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도시 조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3기 신도시 개발지 원주민에 대한 신속한 보상 필요성도 강조했다. 당초 일정대로 보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민들이 금융비용 증가와 재산권 침해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실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GH 광교 본사를 찾아 김용진 GH 사장(사진 오른쪽)에게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구름산지구 등 주요 개발사업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사진=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GH의 임대주택 용지 인수 의무 이행을 촉구했다. 도시개발법상 시행자 요청 시 GH는 임대주택용지 인수 의무가 있으나, 재정 사유 등으로 인수가 지연되면서 철거민 주거 불안과 사업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 3일 GH에 용지 인수 촉구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박 시장은 "광명시 주요 개발사업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과제"라며 "광명시와 GH의 긴밀한 협력으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진 사장은 "광명시 요청사항을 종합 검토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광명시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GH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3기 신도시와 구름산지구 등 주요 개발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