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대표 최종후보 '박윤영'···3전4기 끝에 '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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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대표 최종후보 '박윤영'···3전4기 끝에 '고지'(종합)

뉴스웨이 2025-12-16 18:33:45 신고

3줄요약
박윤영 KT 전 기업부문장(사장)이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선택을 받았다. 4번의 도전 끝에 얻은 결실이다. 박 후보는 취임 이후 KT 무단 소액결제 사고 이후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와 통신·인공지능 사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는 과제를 동시에 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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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영 KT 전 기업부문장이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됨

4번째 도전 끝에 최종 후보로 낙점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취임 예정

배경은

박 후보는 1992년 입사 후 KT에서 다양한 요직을 거침

기업부문장, 글로벌사업부문장 등 주요 경력 보유

KT 대표이사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

현재 상황은

KT는 최근 무단 소액결제 해킹 사고로 신뢰 위기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큰 비용 지출 우려

정부는 정보유출 기업에 대한 제재 강화 방안 추진

주목해야 할 것

박 후보의 통신 전문성과 내부 경험이 높은 평가 받음

해킹 재발 방지, 조직 재정비, 실적 불확실성 돌파가 주요 과제

B2B, 인공지능 등 신성장 동력 확보 기대감

16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안다즈서울강남 호텔에서 차기 KT 대표 최종 심사 대상자 3인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박 후보를 내년 3월말로 예정된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CEO 후보 1인으로 선정했다.
이날 면접에는 박 후보 외에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이 참여했다.

1962년생인 박 후보는 커리어 대부분을 KT에서 보낸 '정통 KT맨'이다. 박 후보는 1992년 한국통신(현 KT) 네트워크기술연구직에 입사하며 회사와 인연을 맺어 컨버전스연구소장(상무) 미래사업개발그룹장(전무), 기업사업컨설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 및 글로벌사업부문장(부사장)을 거쳐 2020년 기업부문장(사장)에 올랐다.

박 후보가 KT 대표 자리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20년, 2023년 3월과 7월 인선에 이어 올해까지 총 네 차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박 후보는 수장 레이스 때마다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2019년 말에만 해도 황창규 전 KT 회장 뒤를 이을 다크호스로 조명받았다. 구현모 전 대표의 최대 경쟁자로 떠올랐다.

구 전 대표가 선임된 이후에도 박 후보는 2020년 사장급 보직과 사내이사로 중용됐다. 같은 해 12월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지속적으로 KT 수장 자리를 노렸다. 이후 2023년 3월, 7월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고배를 마셨다.

내년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취임하게 될 박 후보의 최우선 과제는 해킹 수습이다. 지난 9월부터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회사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큰 비용 지출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최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일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유출을 반복하는 기업에 대해 기존 과징금과 별도로 매출액의 최대 3%를 추가 부과하는 징벌적 과징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이유로 박 후보가 이번 차기 수장에서 승기를 잡은 데에는 경력 내 갖춘 '통신 전문성'이 한몫한 것으로 본다. 해킹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즉각적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실적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데 이만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다.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해킹 사태로 흔들리는 조직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내부 화합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기업간 거래(B2B) 사업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은 인공지능(AI) 등 KT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한편,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홍 후보와 주 후보, 박 후보 순으로 후보자당 약 1시간 30분가량 면접을 진행했다. 오후 4시경부터 이추위는 자체 회의를 거쳐 박 후보를 최종 후보 1인으로 결정했다.

박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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