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에 1천300억 배상' 국제투자분쟁 불복소송, 선고 임박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엘리엇에 1천300억 배상' 국제투자분쟁 불복소송, 선고 임박

연합뉴스 2025-12-16 18:21:12 신고

3줄요약

영국 법원에 ISDS 취소 소송…이달초 구술변론 마쳐 내달께 선고 전망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밝음 기자 =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1천300억원 넘는 돈을 지급하라는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에 불복해 제기한 취소 소송 결과가 이르면 다음 달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1심인 영국 고등법원은 한국 정부가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판정에 불복해 낸 취소 소송의 파기환송심 구술변론을 이달 초 마무리했다.

아직 선고 일자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내달 중 선고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앞서 2023년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는 한국 정부가 엘리엇에게 약 1천389억원(약 1억782만달러)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한국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규정을 근거로 PCA가 관할권이 없는 사건을 판정했다며 중재지인 영국 법원에 취소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정부가 근거로 든 한미 FTA 조항에 대해 영국 중재법상 재판권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며 소송을 각하했다.

반면 2심인 영국 항소법원(Court of Appeal)은 지난 7월 한국 정부의 항소를 받아들여 사건을 다시 1심 법원인 고등법원(High Court)으로 환송했다.

사건을 돌려받은 고등법원이 PCA 중재 판정에 취소 사유가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엘리엇 사건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이 삼성물산에 불리했는데도 주요 주주였던 정부 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이에 찬성해 삼성물산 주주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이다. 엘리엇은 당시 삼성물산의 주주였다.

bright@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