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주사이모’ 고발건, 검찰→경찰 이첩 [왓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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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이모’ 고발건, 검찰→경찰 이첩 [왓IS]

일간스포츠 2025-12-16 18:1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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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 / 사진=일간스포츠 DB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사건이 검찰에서 경찰로 이첩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임현택 전 대한의료협회 회장이 박나래와 ‘주사 이모’ 이모씨, ‘링거 이모’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배당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고발장에 검사 수사개시권 대상이 아닌 혐의가 포함돼 있고, 이미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이날 사건을 경찰로 이송했다. 경찰은 박나래와 관련된 의료법 위반 의혹 전반에 대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임 전 회장은 이모씨가 의약품을 불법으로 취득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에게 의료행위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인물 ‘링거 이모’ 역시 의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박나래는 현재 총 6건의 고소·고발 사건에 휘말려있다. 이 중 5건은 박나래가 피고소인 신분이며 1건은 박나래 측이 제기한 사건이다.

한편 박나래는 이날 일간스포츠를 통해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께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문제들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더 이상의 혼란이나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며 “이건 개인적인 감정, 관계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돼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또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나를 아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영상 이후로는 관련된 추가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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