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상승세 지속되나···코픽스, 3년 만에 최대폭 상승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주담대 금리 상승세 지속되나···코픽스, 3년 만에 최대폭 상승

투데이코리아 2025-12-16 18:10:01 신고

3줄요약
▲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세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주요국의 금리 인상기조와 함께 시장금리 상승이 지속되며 금융소비자들의 이자부담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달 2.81%을 기록했다.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0.24%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들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 상승 배경에는 코픽스의 연이은 상승세가 지목된다. 실제로 코픽스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해 왔다. 특히, 지난달 상승폭(0.24%포인트)은 지난 2022년 11월(0.36%포인트)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시중은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해온 인터넷은행들의 주담대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094~5.92%로, 지난달 18일과 비교해 하단이 0.244%포인트, 상단은 0.359%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도 지난달과 비교해 상·하단이 각각 0.17%포인트 상승한 4.23~7.89%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주담대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본과 프랑스 등 주요 글로벌 국가의 금리 인상 기조와 함께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 물량 등을 고려하면 시장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와 여전채는 각각 52조8000억원, 1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2025년 1분기 평균값과 비교하면 각각 24.5%, 2.5% 가량 증가한 규모다.
 
한편, 은행법 개정안이 지난 12일 국회를 통과하며, 대출 금리 인하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법안의 핵심 내용은 은행이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각종 보증기금 및 출연금 등 법적비용을 가산금리에 포함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해당 법안이 실제 금리인하로 이어질지는 변수가 많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이 현재까지도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위해 강조 높은 관리 기조를 유지하는 데다, 교육세 인상, 홍콩ELS 과징금 등으로 은행의 수익성 압박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