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운데,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로맨틱 코미디(K-로코) 장르의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 드라마는 국내 평일 드라마 시청률 1위는 물론,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 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이야기를 그린 쌍방 속앓이 로맨스다. 배우 장기용(공지혁 역)과 안은진(고다림 역)의 호연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방영 5주 연속 국내 전 채널 평일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가 고무적이다. 첫 방송 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3위에 진입한 이후 2주 차에는 2위를 기록했고, 3주 차부터 4주 차까지 2주 연속 글로벌 TOP1을 차지했다.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에서 K-드라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다.
이러한 흥행 배경에는 직관적인 대사, 매력적인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속도감 있는 연출, 코믹과 설렘을 오가는 스토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과거 한류 열풍을 주도했던 K-로코 드라마들의 성공 요인과 맞닿아 있으며,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아는 맛’을 극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작품은 최근 몇 년간 주춤했던 K-로코 장르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도 읽힌다.
이제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두 주인공의 사랑이 깊어지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K-로코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향후 K-콘텐츠 시장에서 로맨스 장르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11회는 12월 17일 수요일 밤 9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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