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위고 에키티케는 올여름 리버풀이 영입한 수많은 선수들 중 가장 성공적이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0으로 승리했다.
에키티케가 두 골을 넣어 이겼다. 전반 1분 만에 조 고메스가 내준 걸 골로 연결했고 후반 15분에 모하메드 살라 패스를 득점으로 만들면서 2-0을 만들었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안 좋은 흐름을 깰 수 있었다.
에키티케 활약에 리버풀은 그나마 웃을 수 있다. 이번 여름 리버풀은 이적료만 4억 8,290만 유로(약 8,373억 원)를 써 선수를 수급했다. 알렉산더 이삭은 1억 4,500만 유로(약 2,514억 원)를 기록했고 플로리안 비르츠는 1억 2,500만 유로(약 21,67억 원)에 레버쿠젠을 떠나 리버풀로 왔다. 밀로스 케르케즈, 지오반니 레오니, 제레미 프림퐁 등도 합류했다.
모두 실패의 길을 걷고 있는 에키티케는 다르다.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647억 원)에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리버풀로 온 에키티케는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서 7골이다. 영입 당시 우려를 벗어났다. 에키티케는 스타드 드랭스에서 재능을 드러냈다.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24경기에 나와 10골을 터트리면서 잠재력을 확인시켰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전격 영입을 했는데 2022-23시즌 리그앙 25경기를 뛰고 3골 4도움을 올렸다. 킬리안 음바페 등이 뛰고 있어 꾸준히 출전하기 어렵긴 했지만 경기력이 아쉬웠다.
PSG는 에키티케를 팔기로 했고 랑달 콜로 무아니, 곤살루 하무스를 영입했다. 에키티케는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갔는데 독일 분데스리가 14경기 4골 2도움에 그쳤다. 그럼에도 프랑크푸르트는 완전 영입을 했다. 2024-25시즌 에키티케는 분데스리가 33경기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2경기 4골 3도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프랑크푸르트 활약으로 높은 이적료 속 리버풀로 왔다. 이삭, 비르츠가 있어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아도 매우 비싼 금액이다. 그럼에도 에키티케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활약을 했다. 최전방, 좌측을 넘나들고 활약을 하고 있고 무엇보다 골을 넣어주는 중이다.
트로이 디니는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을 뽑았는데 브라이튼전에서 활약을 한 에키티케도 넣었다. 에키티케를 두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스트라이커다. 2경기 연속 득점을 넣었고 골을 넣는 재주를 보여줬다. 훌륭한 영입이고 엘링 홀란과 득점왕 경쟁을 한 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도 뛸 것이다. 킬리안 음바페로 파트너로 말이다”고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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