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인터파크커머스 최종 파산 선고... '미정산 사태' 큐텐 계열사 연쇄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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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인터파크커머스 최종 파산 선고... '미정산 사태' 큐텐 계열사 연쇄 몰락

포인트경제 2025-12-16 16:1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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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계획안 미제출 및 청산 가치 우위 판단
'큐텐 위기' 심화... 위메프에 이어 두 번째 파산

[포인트경제] 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던 인터파크커머스가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최종적으로 파산 선고를 받았다. 위메프에 이어 큐텐그룹 산하의 주요 이커머스 계열사가 연이어 청산 수순을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과 인터파크커머스 CI /사진=뉴시스 서울회생법원과 인터파크커머스 CI /사진=뉴시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16일 오전 11시 10분, 채무자 주식회사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약 1년 4개월 만에 공식적인 청산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파산 선고는 법원이 지난 12월 1일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린 지 보름 만에 이뤄진 최종 결정이다.

재판부는 "채무자는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청산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계속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라며 "법원이 정한 기한인 지난 11월 13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이 없었다"라고 최종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 위메프와 함께 큐텐그룹 산하에 있던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AK몰과 인터파크쇼핑의 운영사였다. 지난해 7월 티몬·위메프발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자금난을 겪어왔다.

이번 인터파크커머스의 파산 선고는 지난달 10일 파산을 선고받은 위메프에 이어 큐텐그룹 계열사 중 두 번째로, 이는 큐텐그룹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을 인수하며 추진했던 몸집 불리기 전략이 결국 유동성 위기로 인해 좌초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큐텐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티몬은 새벽배송 전문 기업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된 후 채무 변제를 마무리하고 회생절차를 종결지어, 세 플랫폼의 운명이 엇갈렸다.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한 파산 선고에 따라 채권자들은 향후 법원이 지정하는 기한 내에 채권을 신고해야 하며, 이후 청산 절차를 통해 남은 자산을 배분받게 된다. 그러나 협력업체들은 미정산 대금을 전액 회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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