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고양/김민영 기자] ‘LPBA 원조 여왕’ 임정숙의 남편 이종주와 'Avg.4.375'의 강의주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PBA 드림투어(2부) 3차전' 준결승에서 이종주와 강의주가 각각 박동준과 유준석을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128강에서 ‘팀리거 출신’ 오성욱을 18이닝 만에 30:25로 제압한 이종주는, 64강에서 신동민1을 12이닝 만에 35:10으로 물리치며 애버리지 2.917의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이어 32강에서도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남상민을 제압했다.
16강에서는 김정훈2를 상대로 35:34, 단 1점 차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극적으로 8강에 합류한 이종주는 기세를 이어 8강에서는 이희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준결승에서 박동준과 맞붙은 이종주는 1세트를 5:15(10이닝)로 내줬으나, 2·3세트를 각각 15:5(6이닝), 15:11(9이닝)로 연달아 따내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4세트를 6:15(9이닝)로 내주며 승부는 최종 세트로 향했고, 이종주는 마지막 5세트를 11:5(9이닝)로 마무리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까지 1부 투어에서 활약했던 이종주는 이번 시즌 드림투어로 강등된 뒤 1·2차전에서 연이어 초반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3차전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한편, 16강에서 애버리지 4.375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최고 애버리지를 작성한 강의주는 지난 2차전 8강 진출로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한 데 이어, 이번 3차전에서는 결승에 오르며 1부 승격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준결승에서 유준석과 맞붙은 강의주는 1세트를 7:3으로 앞서다 8:15로 역전패했으나, 이후 2세트부터 15:13(13이닝), 15:11(14이닝), 15:6(8이닝)으로 세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종주와 강의주는 16일 오후 4시 결승전을 치러 이번 대회 최후의 1인을 가린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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