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6일 공사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경영 성과와 내년 여객 수요, 재무 전망을 발표했다.
공사가 예측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조7347억원이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조7592억원 대비 99.1% 수준이다. 해외 매출은 기존 7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641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전년 대비 38%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치이다.
올해 영업이익 6526억원은 4단계 확장시설의 운영 개시로 영업비용이 늘어난 탓에 2019년 대비 회복률이 50.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당기순이익은 2019년 7567억원에서 올해 87.4% 수준으로 회복해 75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 대비 58% 증가하는 수치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조기 반납에 따른 위약금 3813억원 등 영업외수익이 발생한 영향이 크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올해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보다 4.1% 늘어 7352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늘어 7507만~7806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공사는 항공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2.2%, 3.5% 증가한 2조7944억원, 6753억원으로 추산했다. 면세점 사업권 반납 기저효과로 내년 당기순이익은 3878억원으로 올해보다 48.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 상승 등으로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며 “부채비율은 90% 이내 달성 등으로 안정적 경영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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