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에 처음으로 중학교 학령인구 감소로 남녀공학 전환이 추진된다.
16일 안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 환경의 변화 등 불가피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안성여중 학부모 99.8% 중 64.8%가 시대적 변화에 맞춰야 한다며 남자 중학교와의 통합에 찬성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중도 조만간 남녀공학 전환 문제에 대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과반수 찬성 시 안성중·안성여중을 남녀공학으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통합 시기는 2028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성지역은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중학생 수도 감소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단성 학교를 유지할 경우 한쪽 성별만으로는 학교 운영이 어려워 생존전략으로 남녀공학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정우 교육장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 양성평등 교육이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풍요롭고 균형잡힌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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