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응급실 찾던 10살 여아, 12곳 수용 거절 끝에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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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응급실 찾던 10살 여아, 12곳 수용 거절 끝에 병원 이송

연합뉴스 2025-12-16 15:3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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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발생 치료했지만 의식 없어…3차 병원까지 1시간 20분 소요

응급실로 이송되는 환자 응급실로 이송되는 환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의 한 소아과에서 쓰러진 10세 아이가 10여 차례에 걸친 응급실 수배 끝에 간신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1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전 10시께 부산 사하구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10세 여아가 감기 증상으로 수액을 맞던 중 의식 저하 증세를 보였다.

의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아이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수배하기 시작했다.

소방 당국이 병원을 선정하기 위해 병원 12곳에 연락했지만 대부분 수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던 중 한 2차 병원에서 환자를 수용하겠다고 해 환자를 이송하던 중 갑자기 여아에게 심정지가 발생했다.

도착한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아이는 다행히 맥박과 혈압이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아이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3차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이 병원을 선정하기 시작할 때부터 3차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20분가량이 소요됐다.

최근 부산에서는 응급실을 찾지 못한 고등학생이 숨지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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