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편의점 업계의 '일본 디저트' 경쟁이 치열합니다. 일본 현지에서 검증된 인기 상품을 벤치마킹하거나 직접 수입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건데요.
세븐일레븐은 오는 17일 일본 롯데제과의 대표 디저트인 '생초코파이'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합니다. 생초코파이는 상온 디저트로 처음 등장한 이후 냉장 디저트로 재해석돼 일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제품입니다.
이마트24는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일본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일본 편의점 인기 상품인 모찌빵에서 착안한 '쫀득모찌빵' 시리즈에 말차·타로 맛을 추가한 제품이 대표적입니다.
CU도 일본 디저트를 앞세운 고객 유치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7월 일본 편의점에서 인기를 끈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을 업계 단독으로 수입해 16만개 한정 판매한 바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가 일본 디저트에 주목하는 이유는 '흥행 보증 제품'이라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디저트는 트렌드 변화가 빠른 만큼 앞으로도 해외 인기 디저트를 활용한 신제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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