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초선, 김대식 "투쟁만으론 국민 마음 못 얻어"···박상웅 신임대표 "정치단체·계파갈등 아닌 친목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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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초선, 김대식 "투쟁만으론 국민 마음 못 얻어"···박상웅 신임대표 "정치단체·계파갈등 아닌 친목도모"

폴리뉴스 2025-12-16 15:27:53 신고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대표인 김대식 의원(왼쪽)을 비롯한 의원들이 16일 국회에서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초선 의원 모임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대표인 김대식 의원(왼쪽)을 비롯한 의원들이 16일 국회에서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초선 의원 모임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대식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대표는 16일 "투쟁만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현실도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초선 의원 모임에서 퇴임을 앞두고 "우리에게 더 절실한 과제는 국민 앞에서 다시 신뢰를 쌓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통합과 혁신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며 "통합 없는 혁신은 분열로 흐르기 쉽고, 혁신 없는 통합은 정체로 귀결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3대 특검의 편파적인 수사, 이재명 정부의 폭정과 민주당 절대 다수 의석의 국회에서 입법 폭주 상황에서 야당으로서 싸워야 한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분노만으로, 구호만으로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한 투사도 필요하지만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지금은 국민의 마음을 읽고 길을 제시하는 전략과 설계가 더 요구되는 시기"라며 "누군가를 향해 싸우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을 향해 다가가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늘 자리를 내려놓지만 당을 향한 책임과 고민을 내려놓지는 않겠다"며 "국민의힘이 통합과 혁신을 함께 이루고 투쟁을 넘어 설득으로, 분노를 넘어 신뢰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 사람의 동료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원내부대표)은 16일 제22대 국회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대표로 선출됐다. [사진=박상웅 의원실 제공]

박상웅 신임 대표 "계파 갈등 아닌 친목 도모 모임"

이날 초선 모임 대표로 선출된 박상웅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은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초선의원들은 다양한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소통하고 단결해서 당 발전에 보탬이 되는 유의미한 조직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모임은 정치적 단체라기보다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 소통을 우선하는 순수한 모임"이라며 "다른 정치적 의도가 따로 있거나 어떤 노선으로 의원들을 유도하는 모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논의 과정에서 친목 도모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나왔다"며 "계파 간의 갈등이나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된 자리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 신임 대표는 계엄 사과 문제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처음부터 그런 것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었고,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걸 서로 알고 있지만 굳이 알고 있는 내용을 꺼내서 시간을 소모하는 일을 막기 위해 전부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 안팎의 여러 과제들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별도의 날짜를 잡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며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면 수렴해서 필터링한 결과를 당 지도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용어에 대해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 지금까지는 초선 대표라는 용어를 썼다가 오늘부터는 초선 회장으로 가는 게 어떠냐는 의견도 나왔다"며 "어떤 명칭을 쓰든 역할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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