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사진=정단비 기자 2234jung@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준감위의 7개 관계사인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 이사회는 이달부터 차기 준감위원장 및 위원 선임 안건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1월 각 이사회에서 정식 선임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4기 준감위원장은 내년 2월부터 2028년 2월까지 맡게된다.
이 위원장은 2022년 2월 출범한 2기 준감위 위원장을 맡은 후 지난해 2월 연임에 성공해 3기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재연임하게 되면 6년 동안 삼성준감위를 이끌게 되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 내부에 준법경영이 어느 정도 체질화됐다고 판단한다"며 "만약에 회사 측에서 (연임) 요청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수락을 생각하고 있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이날 "위원회 내에서 공감하는 목소리가 상당히 많다"며 "회사에서도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