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정재헌 “CEO는 변화최고책임자, 실패 책임은 경영진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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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정재헌 “CEO는 변화최고책임자, 실패 책임은 경영진이 진다”

한스경제 2025-12-16 15:1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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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텔레콤 CEO가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타운홀을 열고, 단단한 MNO(이동통신 사업)와 미래 핵심인 AI 사업의 빠른 진화를 위한 전사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SKT 제공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타운홀을 열고, 단단한 MNO(이동통신 사업)와 미래 핵심인 AI 사업의 빠른 진화를 위한 전사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SKT 제공

|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스스로를 ‘변화최고책임자(Change Executive Officer)’로 규정하며 전사적 혁신을 선언했다.

정 CEO는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제 CEO의 C는 ‘Change’”라며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과거 방식을 반복하는 ‘활동적 타성’으로는 변화를 만들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실패에 대한 책임은 경영진이 지겠다”며 구성원들에게 창의적 도전을 주문했다.

정 CEO는 SKT의 지향점으로 ‘영구히 존속·발전하는 회사’를 제시하며 “근원적으로 탄탄한 회사를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경영 체질 개선을 위해 핵심 관리지표를 기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에서 투하자본이익률(ROIC)로 전환한다. ROIC는 자본 효율성과 가치 창출을 가늠하는 지표로, SKT는 이를 통해 양적 성장보다 자본 활용의 내실을 중시하는 ‘실질 생산성’ 중심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AI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분명히 했다. 정 CEO는 “그간 실험과 인큐베이팅을 통해 일정 수준의 유무형 자산을 확보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 글로벌 빅테크의 속도에 맞춰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제조 AI와 독자 AI 모델 영역에서는 지속적인 전환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AI 전환(AX)은 특정 부서의 과제가 아닌 전 구성원이 참여해야 할 생존 전략으로 제시됐다. 이를 위해 SKT는 전 구성원 대상 AI 툴 활용 지원, 업무용 AI 개발 프로세스 정립,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AX 대시보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조직문화와 관련해서는 ‘역동적 안정성’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구성원은 자발적인 변화와 도전을 통해 성장에 기여하고, 회사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의미다.

정 CEO는 “다시 뛰는 SKT가 되기 위해서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실행을 위한 진취적 역량과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는 드림팀이 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목민심서의 ‘청송지본 재어성의(聽訟之本 在於誠意)’를 인용해 “구성원의 목소리를 성의 있게 경청하고 겸손과 존중의 자세로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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