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사장 “책갈피 외화 전수조사 불가능”…사퇴 의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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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사장 “책갈피 외화 전수조사 불가능”…사퇴 의사 없어

이데일리 2025-12-16 15:0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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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6일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 때 불거진 ‘책갈피 외화반출’ 논란과 관련해 “전수조사는 실질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중도에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표명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6일 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이학재 사장은 이날 인천공항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화반출 업무는) 정확히 구분돼 있기 때문에 관세청 세관 업무인 것은 확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를 들면 유학생들 같은 경우 책을 수십권도 갖고 (해외로) 나갈 수 있는데 책을 다 넘겨가면서 본다고 하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세계적으로 그런 사례도 없고 여객들에게 굉장한 불편을 끼치기 때문에 서비스 차원에서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있었던 일은 제가 페이스북에도 다 공지를 해놨기 때문에 제 입장은 그것”이라며 “다만 대통령이 관심이 많고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보안 검색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향후 거취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이 사장은 “저는 임기가 정해진 자리에 있다”며 “다른 생각은 해본 적이 없고 드릴 말이 없다”고 밝혔다. 또 내년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 사장은 인천지역에서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사장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에서 3선을 지낸 중진 국회의원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당시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내년 6월까지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에게 책갈피 외화 불법 반출 문제와 이집트 후르가다공항 입찰 진척도 등을 물으며 “저보다도 아는 게 없다. 다른 데 가서 노느냐”고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이에 이 사장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 외화 반출은 세관의 업무”라며 “인천공항공사의 검색 업무는 칼·총기류·라이터·액체류 등 위해 물품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공항을 30년 다닌 직원들조차 보안 검색 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책갈피 달러 검색 여부는 알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걱정스러운 것은 이 일로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온 세상에 알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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