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첫 화면인 ‘친구탭’을 기존 목록형 구조로 복원한다.
카카오는 16일부터 카카오톡 순차 업데이트(버전 25.11.0)를 통해 기본 화면을 친구목록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친구’ 옵션을 선택하면 ‘친구목록’ 형태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소식’ 옵션을 선택하면 피드(게시물) 형태로 제공되는 친구들의 다양한 소식을 볼 수 있다. 카카오는 이용자 성향과 사용 목적에 따라 친구 관리와 콘텐츠 탐색을 보다 직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의 핵심 기능인 친구 목록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9월 23일 연례 콘퍼런스 ‘이프카카오 2025’에서 카카오톡의 대규모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친구탭을 인스타그램 피드와 유사한 구조로 바꿔 이용자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메신저 본연의 기능이 약화됐다는 비판이 쏟아지며 앱마켓 리뷰 평가가 악화하는 등 서비스 복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개편 일주일 만에 친구목록 복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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