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집값 따라 움직여” 서울·인천으로 몰린 ‘MZ세대’···영호남은 ‘이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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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집값 따라 움직여” 서울·인천으로 몰린 ‘MZ세대’···영호남은 ‘이탈’ 지속

투데이코리아 2025-12-16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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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 앉아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 앉아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후로 8년간 MZ세대(20~39세)의 수도권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호남 등에서는 순유출이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리더스인덱스가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바탕으로 팬데믹 전후 MZ세대 인구 이동을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경기·서울·인천·세종·충남·대전 등 6곳에서 MZ세대 순유입이 나타났다.
 
이 중 서울과 경기는 팬데믹 전후 모두 MZ세대 유입이 이어졌던 지역이지만, 경기는 규모가 30만명대에서 10만명대로 줄어든 반면 서울은 2만5000여명에서 7만7000여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은 높은 주거·생활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및 교육, 문화 등과 같은 접근성이 MZ세대 이동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는 강동이 1만641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영등포 1만2331명, 관악 1만118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성동, 광진은 증가율이 50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팬데믹 이전 547명 빠져나갔으나 팬데믹 이후 4만6245명이 유입됐다. 총인구도 6729명 유출에서 11만5929명 유입으로 전환되는 등 전국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인천은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에 더해 신규 주택 공급이 활발하고, 수도권 내에서 비교적 낮은 주거비용을 갖춘 점이 MZ세대 유입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부권 일부 지역에서는 흐름이 뒤바뀌었다. 세종·충남·대전은 팬데믹 이전까지 MZ세대가 빠져나가던 지역이었으나, 이후 순유입 지역으로 전환됐다.
 
반면 고양·의왕·의정부·남양주 등은 순유입에서 순유출로 돌아섰다. 다만 수원·안양·광명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은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대전은 전체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MZ세대 인구는 오히려 늘었다. 신도시 개발과 정주 여건 개선이 이뤄진 유성구를 중심으로 MZ세대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비해 경남·경북·부산·대구·광주·전남·전북·울산·강원 등 다수 광역자치단체에서는 팬데믹 전후 모두 MZ세대 순유출이 지속됐다.
 
이 중 경상권은 전국에서 MZ세대 이탈이 가장 두드러진 지역이었다. 경남은 코로나 전후 모두 5만명대 순유출로 최대 유출 지역에 올랐고, 경북과 부산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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