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투쟁만으로 국민 마음 못 얻어...분노 넘어 신뢰로 가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대식 "투쟁만으로 국민 마음 못 얻어...분노 넘어 신뢰로 가야" 

아주경제 2025-12-16 14:55:10 신고

3줄요약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22일 전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22일 전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대표를 맡아 온 김대식 의원이 16일 "투쟁을 넘어 설득으로, 분노를 넘어 신뢰로 가야 한다"면서 "민주주의에서 정치는 선거로 평가 받고 구호 만으로 설득을 못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초선 의원 모임 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대표라는 중책을 맡아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함께 묻고 답하는 자리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현재 당이 '통합'과 '혁신'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고 진단하며 "통합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혁신을 요구하는 외침도 모두 당을 살리고자 하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통합 없는 혁신은 분열로 흐르고, 혁신 없는 통합은 정치가 될 수 없다"며 "두 과제는 닭과 달걀처럼 함께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정국 상황과 관련해 "특검과 이재명 정부의 폭정, 국회의 입법 폭주 속에서 야당으로서 싸워야 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투쟁만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치는 결국 선거로 평가 받는다"며 "분노와 구호만으로는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 당의 절실한 과제는 국민 앞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싸우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을 향한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강한 투사도 필요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은 국민의 마음을 읽고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과 설계가 더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총 42명으로, 총 107명 중 45%를 차지한다. 이들은 이날 초선의원 모임 신임 대표로 박상웅 의원을 선출했다. 박 의원은 모임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빠른 시일 내 날을 잡아 당 안팎의 과제들을 (초선 의원 모임에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새로운 대표가 선출된 만큼 신임 대표가 장동혁 체제와 긴밀하게 협력해 당의 총의를 모아주길 바란다"며 "초선은 당에서 가장 젊은 집단이자 변화의 신호를 가장 빠르게 감지해야 할 위치에 있다"고 의견을 더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