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활동량이 줄고 식사 간격이 흔들리기 쉬워 복부가 금세 무거워진다. 야외 활동이 줄어들수록 간식 섭취가 늘고, 따뜻한 음료도 단맛 위주로 흐르기 쉬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한 컵이 필요해진다. SNS에서는 당근, 오렌지, 생강을 함께 갈아 만든 ‘군용 비밀 주스’가 그런 대안으로 소개되고 있다.
군 복무 중 체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과 함께 알려졌고, 직접 따라 만든 이용자들은 "아침 대용으로 편했다.", "향이 부드럽게 섞인다"라는 의견을 남기고 있다.
재료가 한 컵으로 모였을 때 생기는 시너지
당근은 섬유질이 많고 열량이 낮아 음료 형태로 마셔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편이다. 베타카로틴은 계절 변화로 컨디션 흐름이 불안정해질 때 부담 없이 챙기기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는 비타민C 함량이 높고 향이 뚜렷해 당근의 땅 내음을 부드럽게 감싸 준다. 과육 속 수분이 많아 전체 질감도 정돈된다.
생강은 소량만 넣어도 존재감이 뚜렷하며, 겨울철 떨어진 체온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진저롤 계열 성분은 속을 천천히 데우는 느낌을 남기고 포만감 유지에도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세 재료가 함께 들어가면 식사와 간식 사이를 차분하게 채우는 한 컵이 된다. 복부 지방을 빠르게 줄이는 방식과는 다르지만, 식사량 관리나 아침 루틴 정리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드는 과정
먼저 당근은 흐르는 물에 씻어 흙을 정리한 뒤 큼직하게 잘라 준비한다. 껍질을 그대로 사용하면 섬유질 섭취량이 조금 더 올라가지만, 식감이 민감하게 느껴지면 얇게 벗겨도 무리가 없다. 다음으로 오렌지는 껍질을 제거하고 과육을 한 조각씩 떼어 두면 되는데 속껍질이 약간 남아 있어도 갈릴 때 자연스럽게 섞여 문제 되지 않는다.
생강은 얇게 써는 것과 크게 써는 것에 따라 향이 크게 달라지므로 은은한 맛을 원하면 저며 넣고, 겨울철 따뜻한 기운을 강조하고 싶다면 조금 더 크게 썰어 넣는다.
이렇게 준비한 재료에 물을 붓고 갈아주면 주스 형태가 완성되며 체에 한 번 걸러내면 마시기 편한 질감이 되고, 그대로 마시면 섬유질이 살아 있어 포만감이 길어진다. 마시는 시점은 아침 공복이 가장 적당하며 점심이 늦어지는 날에는 간단한 간식처럼 활용하기도 좋다.
냉장 보관을 할 때 유지해야 하는 기준
완성된 군용 주스는 뚜껑이 단단한 밀폐 용기 또는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을 하면 약 3일 정도 유지된다. 공기와 닿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향이 쉽게 흐려지므로 보관 용기를 선택할 때 밀폐력이 중요하다.
당근·생강만 먼저 손질해 두고, 오렌지는 마시기 직전에 갈아 넣는 방식이 맛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과육은 냉장 보관 시간이 길어지면 신맛이 강해질 수 있어 그때그때 사용하는 편이 안정적이다.
마실 때 체크해야 할 부분
군용 비밀 주스는 부담 없이 마시기 좋지만, 모든 상황에 맞는 것은 아니다. 속이 쉽게 더부룩해지는 사람은 생강의 자극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 처음에는 양을 줄여 반 컵 정도만 시도하는 편이 안전하다. 당근과 오렌지를 함께 갈아 만든 음료는 기본적으로 수분과 섬유질이 많아 위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일시적으로 무게감이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아침에 공복으로 마실 경우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평소 위산 흐름이 불안정하거나 속쓰림이 잦은 사람은 식사와 함께 나누어 마시는 방식이 편하다. 체온이 쉽게 오르거나 땀이 많은 사람은 생강 양이 과해지면 몸이 쉽게 뜨거워질 수 있어 조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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