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경 진실 안내판' 놓고 제주도의회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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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경 진실 안내판' 놓고 제주도의회서 설전

한라일보 2025-12-16 14:5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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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45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제3회 추가경정예산 심사. 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의회에서 지난 15일 박진경 추도비 바로 옆에 설치된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을 두고 여·야 의원 간 설전이 벌어졌다.

설전은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45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제3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이남근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행정이 나서서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을 세우는 것은 또 다른 갈라치기"라는 발언으로 촉발됐다.

이 의원은 "4·3 왜곡은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박진경 대령에 대한 평가는 좌우(상반된 의견)가 존재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행정이 무조건 한쪽 편만 드는 순간 다른 쪽은 악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제주도는 "안내판은 4·3진상보고서를 토대로 추도비의 잘못된 사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설치한 것이지 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 의원 발언에 대해 하성용(안덕면), 송창권(외도동·이호동·도두동), 김경미(삼양동·봉개동)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제주도의 안내판 설치를 높게 평가하며 추가적인 안내판 설치 및 4·3 왜곡 및 폄훼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 의원은 "4·3진상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적시해 안내하는 것은 갈라치기나 쟁점이 돼서는 안 된다"며 "진실을 밝히는데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이 계속되자 강상수 의원(국민의힘,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은 "저도 이남근 의원 의견에 100% 동감한다"며 이 의원의 편을 들었다.

강 의원은 "역사에 대한 해석은 계속 달라질 수 있다. 과거 추도비가 세워질 때와 현재의 박진경 대령 해석이 다른 것처럼 추후에는 또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며 "4·3의 역사는 도민과 국민들이 판단하는 것이지 도정은 앞장서지 말고 지켜보기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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