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컬처 미디어 〈볼드페이지(Bold Page)〉가 배우 김지훈과 함께한 글로벌 인터뷰 및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지훈이 20여 년간 쌓아온 연기 철학과 삶의 태도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지훈은 인터뷰에서 연기의 본질을 “감정을 끌어다 쓰는 기술이 아니라, 인물의 상황과 마음에 온전히 몰입하는 과정”으로 정의했다. 그는 울음 연기를 예로 들며, 개인적 기억을 통한 감정 발현보다 인물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연기 철학은 드라마 〈친애하는 X〉 속 ‘정호’ 캐릭터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김지훈은 정호를 연기하며 ‘원망과 복수 등 부정적인 감정이 인간을 어떻게 소모시키는가’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뇌과학적으로도 타인에 대한 원망을 붙잡는 것이 결국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다”고 설명하며, 극 중 인물과 달리 실제로는 공감과 용서를 선택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김지훈은 “대본의 단서들을 조합해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3D 프린팅에 비유하며, 악역이든 멜로든 장르와 관계없이 객관적인 정보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작품 선택 기준으로는 ‘이야기의 재미’와 ‘배우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꼽았다.
김지훈은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단기적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근력 강화와 유연성 확장을 목표로 한 6주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스스로를 “행복해지는 방법을 비교적 잘 아는 사람”으로 정의하며, 자신의 행복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태도가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볼드페이지〉는 한국을 기반으로 7개국에 동시 발행되는 글로벌 미디어로, K-셀럽 인터뷰와 화보,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BCL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뮤직 비디오 및 버추얼 셀럽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크 미디어로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K-콘텐츠 시장이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접목하며 외연을 넓히는 트렌드를 반영한다.
이번 인터뷰와 화보는 김지훈의 깊어진 내면과 배우로서의 통찰력을 담아내며, 팬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볼드페이지〉의 이번 콘텐츠는 글로벌 팬덤을 대상으로 K-스타의 단순한 이미지 소비를 넘어선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제공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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