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동서울터미널’, 39층 ‘복합교통허브’로 탈바꿈···오세훈 “강북 전성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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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동서울터미널’, 39층 ‘복합교통허브’로 탈바꿈···오세훈 “강북 전성시대 열 것”

투데이코리아 2025-12-16 14:3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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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1987년 개장 이후 동북권 교통 관문 역할을 해온 동서울터미널이 지하 7층~지상 39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교통허브로 재탄생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전날(15일)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을 방문해 노후 시설과 교통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개발 일정 및 계획을 논의했다.
 
동서울터미널은 하루 110여개 노선, 평균 1000대 이상의 버스가 오가는 동북권 핵심 시설이지만, 38년간 운영되며 시설 노후화와 극심한 교통 혼잡 문제가 지속 제기됐다.
 
이에 지난 2021년 6월 신세계프라퍼티가 참여한 신세계동서울PFV가 시에 사전협상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동서울터미널 개발사업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개발계획은 올해 5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시는 교통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마친 뒤 이르면 2026년 말 착공해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동서울터미널은 연 면적 약 36만3000㎡ 규모로, 여객터미널과 환승 센터 등 주요 교통 기능을 지하에 배치해 지상 교통 혼잡과 대기 오염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상부에는 상업·업무·문화시설을 유기적으로 배치하고, 옥상에는 한강과 서울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로변에 분산돼 있던 광역버스정류장은 터미널 지하로 이전되며, 동서울터미널과 강변북로를 직접 연결하는 직결램프도 신설된다. 이에 버스 이동으로 인한 차량 정체와 매연 피해가 줄어들 전망이다.
 
오 시장은 “노후화된 동서울터미널을 여객·업무·판매·문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강북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복합교통허브를 조성하겠다”며 “강북의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복합문화단지 조성으로 강북이 다시금 깨어나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욕이나 도쿄 중심부의 복합 터미널 시설들을 보며 동북권 관문인 동서울터미널에 아쉬움이 남았다”며 “사전협상을 통해 시설 노후화, 극심한 교통체증 등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는 동서울터미널이 한강을 품은 39층의 광역교통허브로 재탄생해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금을 사용하지 않고 공공기여로 주변 지역의 고질적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강변역 등 노후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등 민간의 개발 이득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슬기로운 개발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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